BONEFISH
본피시
조홍식 편집위원,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유튜브 조박사의 피싱랩’ 진행자

플라이 앵글러 인기 대상어, 본피시.(Bonefish by Luyen Chou, flickr CC BY)
■ 명칭 및 학명
전 세계 인기 게임피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본피시는 외모 때문에 ‘바나나피시’로 불리기도 한다. 한때 단일 종으로 여겼지만, 형태적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11개의 서로 다른 종이 확인되었다. 서구에서 일반적으로 본피시라 부르는 Albula vulpes는 대서양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종류며, ‘짧은턱본피시(Shortjaw bonefish)’라고 명명된 Albula glossodonta는 태평양에 서식하는 종류로 본피시 중 가장 크다. 우리나라 어류도감에는 아종인 ‘여을멸(Albula argentea)’이 기록되어 있다. 일본 이름은 ‘소토이와시(ソトイワシ)’다.
학명 Albula vulpes, Albula glossodonta 외
■ 생태 및 주요 서식지
대서양과 태평양의 아열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대서양에서는 플로리다 남부 해안, 멕시코만, 서인도 제도 주변, 태평양에서는 하와이, 쿡 제도, 크리스마스섬, 폴리네시아 등지의 모래밭이 주요 서식지다. 밀물을 따라 아주 얕은 리프 안쪽까지 먹이를 찾아 들어오는데, 게와 새우 같은 갑각류, 저서성 연체동물 등을 즐겨 잡아먹는다.
최대 무게 7kg, 길이 80cm 정도이지만, 태평양의 본피시는 8kg 이상, 90cm 정도로도 성장한다.
■ 낚시
최고 인기 플라이피싱 대상어로 여겨지고 있다. 수심 15~80cm의 얕은 인리프 플랫(In-reef Flat)에서 웨이딩을 하거나 보트를 이용해 사이트피싱으로 낚는다. 전문 가이드 동행이 필수.
태클은 일반적으로 8~9번, 본피시 전용 플라이라인도 있다. 플라이는 게나 새우를 모방한 ‘크레이지챨리’ 등 본피시용의 대표적인 패턴이 있다.
플라이 앵글러 사이에서 본피시를 흔히 ‘회색유령(Grey ghost)’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경계심이 매우 강해 접근하기 어렵고 캐스팅에 있어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낚기 어렵지만, 바늘에 걸리면 순식간에 릴의 백킹라인까지 모두 끌고 100m 이상 질주하는 파괴적인 손맛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