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어열전]

잭 크레발리

JACK CREVALLE

조홍식 편집위원,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유튜브 조박사의피싱랩 진행자

GT와 더불어 게임피싱 대상어로 인기가 높은 잭 크레발리(Jack Crevalle Caranx hippos P4 by eustatic, flickr CC BY). 

상업적 어획량보다 레크리에이션 어획량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명칭 및 학명

전갱이과에 속하는 어류로 외모가 게임피시인 GT(자이언트 트레발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아가미 끝의 검은 점, 노란색 지느러미 등이 다르다.

서양에서는 전갱이나 갈전갱이 종류를 흔히 잭(Jack)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블랙테일 트레발리(Black-tailed trevally)’. ‘블랙 카발리(Black cavalli)’, ‘옐로우 카발리(Yellow cavalli)’, ‘크레발리 잭(Crevalle jack)’으로도 부른다.

학명 Caranx hippos

■생태 및 주요 서식지

캐나다 남부 연안에서 카리브해를 거쳐 남미 우루과이에 이르는 서대서양 연안, 포르투갈에서 앙골라에 걸친 동대서양과 지중해의 열대~온대 해역에 분포한다. 산호초 주변, 기수역 등 깊지 않은 해역에 살며. 과거에는 동태평양에도 서식한다고 알려졌는데 태평양에 서식하는 종류는 ‘태평양 크레발리 잭(Pacific crevalle jack)’으로 다른 종이다.

작은 어류, 갑각류, 두족류 등을 잡아먹는 강력한 포식성 어류로 보통 60cm 전후 크기가 흔하다. 최대 길이 1m 이상, 무게도 30kg가 넘는 개체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낚시

강력한 손맛을 보여주는 잭 크레발리는 인기 있는 게임피시로 통한다. 미국의 경우 상업적 어획량보다 레크리에이션 어획량이 더 많은 어종이기도 하다. 생미끼, 루어, 플라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낚는다. 특히 플라이피싱 대상어로 가치가 높아 미국, 중남미 카리브 연안 국가는 물론 아프리카에도 가이드 서비스 회사들의 주요 대상어 목록에 들어있다.

플라이낚시는 9~10번 태클+30~50파운드 티펫이 표준이며 플라이는 1/0~4/0 스트리머, 폽퍼를 사용한다. 루어낚시는 쇼크리더 50~60파운드의 미들급 인쇼어 태클에 각종 폽퍼, 펜슬, 지그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