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다코타주 미주리강에서 포획된 월아이(Missouri River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Office 제공 이미지)
월아이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명칭 및 학명
‘월아이(Walleye)’라는 이름은 큼직하게 튀어나온 눈의 형태를 빗대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가 어둠 속에서도 눈빛을 발하며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것처럼 월아이도 망막에 휘판(輝板, tapetum lucidum)이 발달하여 있다. 지역에 따라 ‘파이크퍼치(pikeperch)’, ‘피커렐(pickerel)’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체형과 색상 때문에 얼핏 바닷물고기인 명태나 대구와 유사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페르카(Percidae)과의 민물고기이다.
학명 Sander vitreus
■생태 및 주요 서식지
캐나다와 미국과의 국경 주변에 걸친 5대호 인근과 미시시피강 수계에 분포한다. 미국에서는 다른 수계에도 이식시켜 정착된 지역도 많다. 차가운 수온을 유지하는 호소와 하천에 주로 서식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날카로운 이빨로 작은 물고기와 수서동물을 주로 포식한다. 성어의 크기는 보통 50cm 전후이지만, 최대 1m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낚시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한 낚시 대상어 중 하나이자 겨울철 빙상낚시 대상어로 손꼽힌다. 더욱이 민물고기이면서도 비린내가 없고 맛도 좋아서 일반인들에게까지 인기가 매우 높다. 낚시방법은 다양해서 지렁이나 피라미를 미끼로 쓰는 생미끼낚시는 물론, 미노우, 스피너, 지그 등을 활용한 루어낚시, 그밖에 트롤링으로도 낚는다. 지역에 따라 포획 가능한 크기 및 마릿수 제한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