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낚싯줄 완전정복 2
PART 1-2 낚싯줄의 변천과 종류
낚싯줄의 종류와 분류에 대한 궁금증들
조홍식 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포털사이트에서 낚싯줄, 라인 등으로 검색해서 낚시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모아 정리해보았다.
Q 카본줄이 낚싯대의 카본 섬유와 같은 건가요?
A 카본줄은 플로로카본 낚싯줄을 줄여서 쓰는 말인데, 실제로 카본(탄소)성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낚싯대를 만드는 카본 섬유와도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Q 모노줄, 카본줄, 합사줄 이렇게 애기하던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A 먼저, 질문에 나타난 각 낚싯줄의 명칭이 잘못되었습니다. 낚싯줄 분류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함부로 나눠 붙인 명칭입니다. 낚싯줄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나일론, 플로로카본, PE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고, 낚싯줄의 형태를 기준으로 나눈다면 외가닥인 단사(單絲, 모노필라멘트)와 여러 가닥을 합쳐 만든 합사(合絲, 브레이드 라인)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질문에 거론한 낚싯줄은 현대 낚싯줄의 대표격인 나일론, 플로로카본, PE를 말합니다.
Q 카본섬유 위에 불소 코팅을 한 것이 카본사(플로로카본)라고 들었습니다. 맞는 말인가요?
A 낚싯줄에 불소 코팅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카본(탄소)섬유와 플로로카본 낚싯줄과는 관련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카본섬유의 불소코팅이란 얘기는 말도 안 되는 틀린 정보입니다. 플로로카본이라는 명칭에 들어있는 ‘카본’이란 단어로 인해 착각을 일으킬 수 있지만 플로로카본에는 탄소 성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낚싯줄 제품에 인쇄된 여러 표기들. 낚싯줄의 굵기, 길이 등을 나타낸다. ⓒ낚시춘추
Q 낚싯줄 겉포장에 한자로 ‘도사(道絲)’라고 쓰여 있는데 무슨 뜻인가요?
A 도사(道絲)는 ‘미치이토’라고 읽는 일본말입니다. 우리말로는 원줄이라는 뜻으로 그 낚싯줄이 원줄용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목줄은 일본어로 ‘하리스(ハリス)’라고 합니다.
Q 루어 낚싯줄로 모노, 카본, 합사 중 무엇을 써야하나요?
A 질문에 나타난 낚싯줄은 나일론, 플로로카본, PE를 각각 말하는 것입니다. 3종의 낚싯줄 모두 루어낚시에 사용합니다. 각각의 낚싯줄은 서로 장단점이 있고, 낚으려는 어종과 사용하는 장비와 테크닉에 의해서도 선택은 달라집니다. 루어낚시 초보자라면 가장 다루기 쉬운 나일론 낚싯줄로부터 시작하길 권합니다.
Q 목줄로 케블라, 모노필라멘트, 카본사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낚싯줄을 고를 때, 어떤 제품이 모노이고 어떤 제품이 카본사인지 알 수 있을까요?
A 질문을 보아 루어낚시와는 관련이 없는 붕어낚시용 목줄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명칭을 통일해 보자면, 케블라, 나일론, 플로로카본입니다. 케블라는 목줄이나 어시스트 라인 전용으로 사용하는 합사(브레이드 라인)이고, 나일론과 플로로카본은 외가닥의 단사(모노필라멘트)입니다. 각 낚싯줄의 포장지와 스풀에는 성분 표기가 확실하게 나와 있으니 구입 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시, 채비에 묶여져 있는 상태에서 구분을 하려 한다면 케블라는 합사이므로 확연하게 구별이 되지만 나일론과 플로로카본은 외형이 비슷하여 쉽게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나일론이 플로로카본보다 좀 더 부드럽지만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전문가가 아닌 이상 확실한 구별은 어렵습니다.
Q 낚싯줄 호수에 대해 궁금합니다. 보통 2호, 3호 같이 번호로 말하는 것 같은데, 어떤 것은 lb라고도 하고요. 4lb는 몇 호이고 10lb는 몇 호인지 정확한 단위를 알고 싶습니다.
A lb는 영미식의 파운드 단위를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낚싯줄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호수로 굵기를 표시하고, 영국과 미국처럼 야드파운드법을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무게 단위인 파운드(lb)로 낚싯줄이 최대로 견딜 수 있는 하중을 표시합니다. 문제는 낚싯줄을 만드는 메이커마다 약간씩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2호인데 어떤 것은 약해서 잘 끊어지기도 하고, 같은 4파운드인데 메이커에 따라 굵기에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호수와 파운드를 딱 들어맞게 환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4lb가 0.8~1호, 10lb가 2.5~3호 정도의 굵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이나 프랑스 제품과 같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미터법을 사용하므로 낚싯줄의 인장강도를 파운드가 아니라 kg중으로, 실제 굵기(직경)를 호수가 아니라 mm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수, 직경, 파운드, kg 중 이들 모두를 다 표시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Q 겉포장이나 낚싯줄이 감겨있는 실패에 보면 ‘모노필라멘트’라는 용어가 적혀있습니다. 또 ‘평행권사’라고도 적혀 있는데 같은 뜻인가요?
A 모노필라멘트라는 표현은 단사(單絲)라는 뜻으로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낚싯줄과 같이 외가닥의 긴 낚싯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합사(合絲)와 구분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평행권사(平行卷絲)는 모노필라멘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말입니다.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낚싯줄을 실패(스풀)에 감을 때 서로 어긋나지 않고 평행하게 차례로 감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상품 제조 시 낚싯줄의 강도 저하나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과거에는 실패에 감을 때 낚싯줄이 서로 어긋나거나 겹쳐지는 등 적당히 감아서 제품을 만들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메이커가 평행권사로 깔끔하게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