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가 뛴다]

내쇼날보이
품질, 기능성 만점의 낚시복 만들겠다

이영규 기자





▲ 내쇼날보이 장정민 대표가 자사의 대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낚시조끼, 저지, 웨이딩벨트, 버프 등

기능성 뛰어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내쇼날보이는 지난 2016년 론칭한 낚시복 전문 업체다. 낚시인이 즐겨 입는 저지, 낚시조끼, 모자, 버프 등을 생산한다. 최근들어 카페, 밴드 등 팀 단위로 출조하는 낚시인이 늘어나면서 팀복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내쇼날보이는 바로 그 팀복을 주문 제작해주는 업체다.

올해로 론칭 7주년을 맞는 내쇼날보이는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며 낚시인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내쇼날보이 대표 장정민 씨는 민물의 쏘가리 루어낚시, 바다의 농어 루어낚시를 즐기는 전문 루어낚시인으로 필드에서 몸소 체험한 낚시복 노하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품질 위주 아동복 제작 노하우를 낚시복에 적용

최근 주문량이 폭증한 것은 저지(jersey)로 불리는 팀복이다. 저지란 얇고 가벼운 의류에 다양하고 화려한 문양을 입힌 기능성 낚시 셔츠를 말한다. 흔히 말하는 승화전사(폴리에스테르 재질 의류에 고온의 열을 가해 다양한 문양을 압착하는 방식)다.




▲ 옷걸이에 걸린 저지와 짚업 재킷을 정리 중인 장정민 대표.


팀복 제작업체로서 내쇼날보이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고품질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수년간 아동복을 만들어온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내쇼날보이 장정민 대표의 말이다.

“저는 2013년부터 베베폼폼이라는 아동복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동복은 품질에서 성인복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합니다. 일단 어린아이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소재여야 하고 움직임도 편해야합니다. 그런 점에 기본을 두고 낚시복을 제작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내쇼날보이 장정민 대표가 직접 제작한 춘추용 짚업 재킷을 착용해보이고 있다.



소모임 대상 소량 주문 생산도 가능

다만 저지라는 의류는 특성상 빨리 마르는 속건성, 통풍성,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냉감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 소재는 타사 제품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쇼날보이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기능성이다.

일단 내쇼날보이의 저지는 뒷면 하단이 일자가 아닌 라운드 형태다. 이렇게 디자인하면 다리가 실제보다 길어 보이고 배도 덜 나오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옆구리 양 옆을 메시 처리한 점도 특색 있다. 통풍 효과와 동시에 캐스팅 동작 때 옷이 말려 올라가는 문제를 방지해 낚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저지를 비롯한 내쇼날보이의 낚시의류는 소량 주문생산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보통의 팀복은 최소 30벌 이상 주문이 기본이며 그 이하는 단가가 올라가도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내쇼날보이는 3벌 이상부터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물론 제작 단가는 상승한다).

그런 이유 덕분에 내쇼날보이에 팀복을 의뢰하는 소규모 낚시모임이 부쩍 늘었다. 10~20명 단위의 소모임은 물론 낚싯배 선장이 회원을 관리(?)하는 밴드 모임에서도 주문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수리버맨 낚시조끼, 쏘가리 루어낚시인에게 호평

내쇼날보이의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은 낚시조끼다, 특히 메시 소재인 ‘리버맨 메시 조끼’는 쏘가리 루어낚시인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의 원동력은 재단의 노하우에 있다.

쏘가리 루어낚시는 지그헤드와 스푼 같은 무거운 루어를 조끼 앞면 주머니에 수납하기 때문에 조끼가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쏠린다. 그 영향으로 일반 낚시조끼는 뒷목에 무게감이 쏠려 쉽게 피로해진다. 내쇼날보이 낚시조끼는 특수 재단을 통해 그런 단점을 대거 해소했다.



▲ 내쇼날보이의 히트 상품인 낚시조끼. 무거운 루어를 수납해도 조끼가 앞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왼쪽이 리버맨 메시 조끼 오른쪽이 일반 리버맨 조끼다.



고가의 수입 낚시조끼와 비교해 가성비가 높다는 게 낚시인들의 말이다.

“국내 쏘가리 루어낚시인에 인기가 높은 수입산 낚시조끼가 있는데 가격이 30만원 중반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제가 착용해 봐도 편하고 조끼에 수납한 소품을 한 손으로 꺼내 쓰기에도 편했습니다. 다만 플라이 바늘이나 미노우 등을 수납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그헤드나 스푼같은 무거운 루어를 담으니 앞쏠림을 피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앞쏠림도 잡고 가격도 절반 이상으로 줄인 리버맨 낚시조끼를 개발했는데 낚시인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내쇼날보이의 리버맨 메시 낚시조끼의 가격은 12만5천원. 일일이 손으로 제작하는 핸드 메이드라서 많아야 하루 3~4벌 생산이 한계라고한다. 그 바람에 비수기인 겨울임에도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다.

웨이딩벨트 또한 히트 상품이다, 이 제품은 계류에서 웨이더나 브레더블 착용 시 허리를 강력하게 지탱해주는 제품이다. 보통의 허리벨트는웨이더나 브레더블 속으로 물이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에 머물지만 웨이딩벨트는 폭이 넓고 견고해 장시간 수중에 서 있어도 허리가편안하다. 가격도 3만8천원에 불과해 한 번 착용해본 사람은 지인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

2023년 2월 현재 내쇼날보이의 주요 생산 품목은 저지, 낚시조끼, 모자, 더프, 웨이딩벨트 등으로 품목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제품 하나하나에 실전 노하우가 담겨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다는 게 사용자들의평가다.




문의 010-4754-7146(내쇼날보이)

www.nationalbo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