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



서해 타이라바 시즌 개막

연도에서 뺨 맞고 무창포 앞바다에서 "참 봤다"



노희중 워터맨 패밀리스탭


▲무창포 앞바다에서 올린 74cm 참돔으로 올해 서해에서 첫 조과를 거둔 필자.

▲홍원항을 출발하며 바라본 서해 일출.

▲낚싯배가 도착한 연도 북서쪽 해상.


지난 5월 5일 올해 첫 서해 참돔 타이라바 출조를 떠났다, 산란기를 맞은 서해 참돔은 이맘때부터 가장 씨알이 굵고 마릿수 확률도 높은 시기이다. 마침 홍원항에서 가까운 연도 해상에서 참돔 조황이 확인되어 서천 홍원항에서 출항하는 비너스마린호에 예약을 마쳤다, 아침 5시 30분에 출항해 뱃길로 15~20분 달리자 연도 북쪽 포인트에 도착했다.


필자의 장비·채비

낚싯대 워터맨 스릴러 타이라바 TH-C662M (리트리브 전용 로드)

릴 기어비 5점대 타이라바 전용 베이트릴

라인 워터맨 파워브레이드 디럭스 PBPD200-15(검정) PE라인 8합사

쇼크리더 워터맨 하이퍼론 카본줄 HCL40

루어 워터맨 타이라바 스커트


▲5월 8일 비너스마린호에서 올라온 참돔들.

▲이은석 씨가 히트한 참돔이 뜰채에 담기는 순간.

▲연도에서 참돔을 히트한 이은석 씨가 파이팅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갯지렁이 달면 조과에 유리해

이맘때 서해, 특히 연도 앞바다 참돔은 주로 뻘 바닥에 놓인 어초를 공략하게 되며 스커트나 헤드의 색상과 디자인 등은 다소 의미가 없는 편이다. 수온이 낮은 시즌 초반에는 주로 지렁이를 꿴 채비에 조과가 좋고 씨알도 굵게 낚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해 봄철 포인트는 바닥이 거칠고 어장줄도 많아 채비 손실이 많이 때문에 가급적 가격대가 저렴한 헤드와 스커트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바늘만큼은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예리하고 강도 높은 바늘을 사용해야 대물 참돔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략 수심은 보통 10~20m이며 참돔 외에 광어, 쥐노래미 등이 손님고기로 많이 올라온다. 지렁이를 준비해간다면 빈손으로 귀가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봄철 채비 운영은 어렵지 않다. 바늘에 1~2마리의 갯지렁이를 끼운 후 바닥 지형을 잘 읽어 가며 채비가 바닥에 걸리지 않도록 서서히 고패질을 해주거나, 1~3바퀴 릴링하며 어필해주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먹성이 좋은 지금 시기는 입질을 시원하게 해주는 참돔도 있지만 입질이 애매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잡어 입질처럼 투둑~ 투둑~ 하는 입질이 온다면 라인을 풀어주어 완벽하게 먹여주는 것도 방법이며, 좌우로 탈탈거리는 입질은바늘이 이미 걸려 고기가 바늘을 털어내는 과정이므로 바로 챔질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선수에 올라 참돔을 히트한 필자.

▲무창포 앞바다에서 낚인 74cm 참돔.

▲연도에서 올린 50cm급 참돔을 보여주는 이은석 씨.


5월 중순 넘기면 본격 피크 시작될 듯

오전 6시경부터 연도 앞바다를 공략했지만 의외로 입질은 없었다. 초반에는 기복이 심한 게 당연하지만 이날은 입질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러자 선장님이 포인트를 옮겨보자며 무창포 방면으로 배를 몰았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용섬. 전 주에 용섬, 호도, 홍서 등지에서 참돔이 얼굴을 비쳤다기에 기대를 갖고 낚시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이상할 만큼 입질은 뜸했다, 많은 배들이 이곳으로 몰려왔으나 참돔을 올렸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용섬은 이른 듯했다.


다시 무창포항 인근 여밭으로 이동해 낚시를 시작했다. 바닥이 뻘인 곳으로 큰 씨알의 참돔이 낱마리로 올라오는 곳이다. 예상대로 70cm급 참돔이 걸려들었다. 필자가 올린 올해 첫 서해 참돔이었는데 제법 큰 씨알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후 동행한 낚시인들도 한두 마리씩 올리며 뒤늦게 손맛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지면에 소개하는 조과 사진들은 지난 5월 5일~8일 사이 필자가 비너스마린호를 타고 낚은 조과와 일행들의 조과를 모은 것이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다 보니 조황이 좋은 날은 한 배당 10마리 이상도 낚이지만 부진한 날은 3~4마리에 그치는 배도 많은 게 현실이다. 그만큼 조황 기복이 심하다. 이런 현상은 5월 중순을 넘기면 반전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해의 모든 봄낚시는 수온이 회복되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가장 호황을 맞기 때문이다.


지난 5월 8일의 비너스마린호에서는 총 12마리의 참돔이 올라왔는데 드디어 마릿수 피크의 출발선에 올라섰다는 게 낚시인들의 예상이었다.



문의 서천 홍원항 비너스마린호 010-9227-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