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추천]
강화도 얼음낚시 대호황
고구지는 씨알 압권, 항포지는 마릿수 출중
이영규 기자
중부권 얼음낚시 메카들이 몰려있는 강화도가 올해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첫째 주말을 기해 본격 개장에 들어감과 동시에 놀라운 조과를 배출하고 있다. 그동안 강화군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얼음 두께가 15cm 이상 넘을 때부터 낚시터 개장을 권고했다.
1월 첫째 주말을 기해 얼음이 20cm 가까이 얼자 고구지, 난정지, 항포지 등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얼음낚시가 시작됐다. 전통적으로 씨알이 굵은 고구지와 난정지는 월척부터 허리급이 주로 낚여 씨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항포지는 이보다는 약간 잔 8~9치급이 주종을 이루고 여기에 월척급이 더러 섞이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월 7일에 개장한 고구지를 찾아 마릿수 월척 손맛을 본 허만갑(유튜브 허기자TV 운영자, 낚시춘추 전 편집장) 씨.
사진은 둘째 날인 1월 8일 조과로 총 12마리 중 11마리가 33~38cm 월척이었다.
고구지
중상류 3.5m 수심에서 허리급 쏟아져
강화도에서 교동대교를 건너 진입하는 고구지는 개장한 1월 7일부터 월척이 쏟아졌다. 첫날인 금요일에는 100명 정도가 찾았는데 잘아도 턱걸이 월척이고 보통은 33~36cm급이 주종을 이뤘다.
초반 조황은 중상류권이 탁월했다. 1월 7일과 8일 이틀 연속 출조한 유튜브 허기자TV 진행자 허만갑 씨는 첫날은 제방권에 앉아 월척만 4마리를 낚았다. 수심은 4m. 씨알은 36, 37, 38cm 등 모두 허리급 이상이었다. 같은 날 중상류에 앉았던 낚시인들은 낮 12시부터 집중적인 입질을 받아 1인당 10마리 이상 올린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허만갑 씨는 “오후에 3.5미터 수심의 중상류에서 마릿수 입질이 터져 옮기려 했으나 얼음이 25센티미터 가까이 두껍게 얼어 옮기질 못했다. 끌만 준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튿날은 바로 중상류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토요일에는 첫날보다 배로 많은 200명 가까운 낚시인이 고구지를 찾았다. 이날 중상류 우안에 자리한 허만갑 씨는 아침 9시부터 낚시해 오후 12시까지 2마리의 월척을 낚는데 그쳤다.
그때까지만 해도 혼잡도가 높아 조황이 떨어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우였다.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소나기 입질이 들어와 월척만 10마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씨알은 33~38cm가 주종이었다. 허만갑 씨는 “낚시 당일 받은 입질 대부분이 찌를 끌고 들어갔다. 따라서 찌톱은 두세 마디 이상 충분히 내놓고 낚시하는 것이 입질 파악에 유리했다”고 말했다. 고구지의 입어료는 2만원이다.
문의 010-7907-9865(교동면 고구리 243-2)

▲지난 1월 9일 항포지 연밭
포인트를 찾은 낚시인들.

▲고구지 제방권에 앉은 낚시인의 마릿수 월척 조과.

▲고구지 제방권에서 월척 붕어를 끌어내는 낚시인.

▲수심이 4m가량 나오는 고구지 제방권 포인트.

▲항포지에서 올린 월척을 보여주는 낚시인.

▲항포지의 마릿수 조과. 7~9치급과 월척급이 주로 낚인다.

▲항포지 좌대 앞 포인트에서
허리급 월척을 올린 낚시인.
항포지
상류 일부 개장, 마릿수 탁월
항포지는 1월 9일부터 얼음낚시를 개장했다. 관리 인원 부족으로 상류 5만평 정도만 낚시를 허용했다. 첫날인 일요일에는 20여 명의 낚시인이 찾아 1인당 10마리 내외의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씨알은 7~9치가 주종이며 이 중 31~33cm급 월척이 한두 마리씩 섞이는 양상이었다. 최대어는 35.5cm였다. 주요 포인트는 수상좌대 앞 라인으로 수심은 2~3m권.
항포지는 씨알에서는 고구지, 난정지에는 뒤지지만 허탕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낚시인들이 덜 붐비는 만큼 혼잡도가 적어 마릿수 확률이 높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얘기다.
주로 손맛과 마릿수 조과를 모두 원하는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어료는 2만원.
문의 010-4737-3871
(삼산면 삼산서로 310번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