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뱅이 낚으면 확인해보세요
더 맛있는 붉은쏨뱅이와 살살치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타이라바낚시 중 쏨뱅이가 올라온다면 외형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쏨뱅이와 닮았지만 맛이 더 뛰어난 붉은쏨뱅이와 살살치가 함께 올라오기 때문이다. 쏨뱅이는 갈색 바탕에 흰점이 많아서 붉은쏨뱅이와 살살치와 쉽게 구분이 된다. 이들을 왜 구분해야 하는지는 먹어보면 안다. 쏨뱅이가 볼락보다 맛있다면 붉은쏨뱅이는 쏨뱅이보다 맛있고 살살치는 그중에서도 최고다.
일본에서는 고급 어종으로 꼽히는 것이 살살치다. 살살치는 회로 뜨면 복어와 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취재 당일에도 낚시인들은 낚은 쏨뱅이를 뱃전에 던져두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쏨뱅이뿐 아니라 붉은쏨뱅이와 살살치가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살살치는 쏨뱅이목 양볼락과 고기로 제주에선 방언으로 ‘쏠치’나 ‘쏠치우럭’으로 불린다. 몸에 가시가 많아서 ‘쏘는 고기’라는 의미로 쏠치로 불리다가 살살치로 표준명이 붙었다. 일본명은 이즈카사고(イズカサゴ)이며 일본 관동 지방에서는 큰 씨알의 살살치가 비싸게 거래된다. 살살치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머리를 보면 된다. 머리 전체에 돌기와 같은 가시가 나있고 특이 눈알 위쪽에 눈썹처럼 자잘한 돌기(가시)가 돋은 것이 보이면 살살치가 맞다. 반면 쏨뱅이는 몸에 흰색 점이 있고 붉은쏨뱅이는 몸에 흰색 점에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것이 차이난다.

 


▲쏨뱅이와 닮아서 오해를 받는 살살치. 고급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