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어]

제주에서 ‘전자리상어’ 출현
N·S 이희우 프로모터, 참돔타이라바 중 낚아 

 

이영규 기자

 

타이라바 전문가로 유명한 NS 이희우 프로모터가 희귀어류인 전자리상어를 낚아 화제다. 전자리상어는 전자리상어목 전자리상어과 어류로, 분류상 상어라는 명칭이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가오리에 가까운 어류이다. 다만 몸의 양쪽에 각각 5개의 아가미 구멍이 나있어 상어 종류로 분류되는 게 특징이다.
전자리 상어는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의 남해안 그리고 일본 중부 이남 해역에 주로 서식한다. 성체는 최대 1.8m까지 자라는데 이번에 이희우 N·S 프로모터가 올린 전자리상어는 약 80cm급이었다.
한국해양구원 명정구 박사는 “전자리상어는 보기 드문 어종이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나타난 어종은 아니다. 예전부터 제주도과 남해 바다에 서식하고 있으나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스쿠버 활동 때도 보기가 힘들다. 다만 어부들의 그물에는 가끔씩 잡혀 나온다. 상어와 가오리의 중간쯤 되는 어종으로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전자리상어를 낚은 이희우 프로모터의 짧은 조행기다.

 

너무 무섭게 생겨 들고 찍을 엄두가 안 났다
지난 10월 15일 6물. 제주도 북동쪽의 세호항에서 해성피싱호를 타고 참돔 출조에 나섰다. 세화 앞바다 80m 수심대에 도착해 산호 군락을 타이라바로 노렸다. 바닥에서 5m가량 타이라바를 띄워 리트리브하던 중 묘한 입질을 받았다.
처음에는 묵직한 저항에 바리과 어종으로 짐작했다. 그러나 중간 정도 올라오자 차고 나가는 몸짓이 특이해 광어나 부시리로 추정했으나 막상 녀석이 수면 가까이 떠오르자 그 예상도 빗나갔다. 수면 바로 아래까지 왔을 땐 가오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면에 떠올랐을 땐 상어와도 유사했다.
뱃전에 올라와 퍼덕대는 녀석은 난생처음 보는 어종이었는데 생김새가 너무 무서워 들고 찍을 엄두도 못냈다. 급히 낚시춘추에 사진을 전송해 전자리상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껏 타이라바로 다양한 어종을 낚아왔지만 이번처럼 특별난 어종은 처음이라 기분이 묘했다.

NS 퓨리어스 라바 스퀴드를 물고 나온 전자리상어.

 해성피싱호를 타고 출조한 NS 이희우 프로모터가 전자리상어를 끌어내고 있다.

 
>이희우 프로모터의 장비와 채비
로드 엔에스 퓨리어스 581T 보론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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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엔에스 퓨리어스 라바훅 세트 L 사이즈, 엔에스 스퀴드 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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