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6월 유망낚시터

경북

의성 개천지

백진수 김천 해수조우회 회원

경북 의성군 안계면 봉양리에 있는 개천지는 16만평 규모의 준계곡지다. 여름이 되면 하류권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수초가 밀생해 주로 봄과 늦가을에 붕어를 만날 기회가 많은 곳이다. 5월 초 현재 붕어낚시는 상류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5월 중순을 넘겨 배수가 시작되면 중하류로까지 포인트가 확산된다.

  ▲지난 4월 30일 밤낚시에 올라온 월척 붕어들.

  ▲개천지 상류 우측 골 수중보 일대 모습. 가장 조황이 뛰어났다.

상류 수중보 주변에서 낮밤 없이 입질
필자가 속한 해수조우회 회원들이 개천지 출조에 나선 4월 30일에는 상류권에서 호황을 보였다. 12명이 출조해 최대 37cm 포함 월척만 총 16마리를 낚았다. 월척 미만이라도 9치가 평균이며 마릿수는 적다. 32cm 내외가 취재일 붕어의 평균 씨알이었다. 미끼는 옥수수가 잘 먹히며 채비는 옥내림채비가 가장 인기가 높다. 낚시 당일에는 포인트에 도착한 오후 1시부터 밤 12시까지 입질이 꾸준했으며 새벽에는 붕어들이 산란하는 소동 때문에 입질이 뜸했다.
개천지는 크게 세 곳의 골이 있는데 가장 중앙의 최상류 골과 우측 골의 수중보 주변에서 잦은 입질을 보였다. 수중보는 배수기 때 물을 가두기 위해 양쪽 연안을 가로질러 설치한 것으로 수중보가 시작되는 지점의 수심은 1.5~2m. 최상류 수초밭도 이 정도 수심이 나오는 곳이 있지만 유독 수중보 초입의 조황이 앞서는 상황이다.
문의 김천 입질대박 054-437-0019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를 나와 우회전, 봉양면 화전사거리 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한 뒤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안계면소재지 못미처 주유소 직전에서 ‘개천사’ 푯말을 보고 우회전하면 개천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에는 ‘개천지’ 혹은 ‘안계면 봉양리 540-6’을 입력하면 우안 하류 정자 앞까지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