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6월 유망낚시터

충북

진천 성대지

윤영혁 청주 모니터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의 성대지는 1984년 준공된 만수면적 1만5천평의 계곡지로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곳이다. 진천을 대표하는 백곡저수지 상류의 산 속에 숨어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여름철 피서낚시터로 좋은 곳으로 월척이 넘는 큰 붕어는 귀해도 6~8치급 마릿수가 좋다. 찌올림이 깨끗하고 시원하다. 외래어종은 없고 토종붕어만 낚인다. 지렁이와 글루텐 짝밥을 사용하면 마릿수가 좋다.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본 진천 성대지. 좌안 골과 상류 일원이 붕어 포인트이다.

  ▲갈대와 수몰 버드나무가 잘 어우러진 좌안 골 풍경.

  ▲‌물가에 있는 나무와 숲이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피서낚시터로도 좋은 곳이다.

6~8치 토종붕어 마릿수 재미
성대지 포인트는 최상류와 좌안 도로변 골이다. 좌안 도로변 골은 앉을 자리가 많고 낚시도 잘 된다. 도로변에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 후 바로 밑에서 낚시할 수 있다. 평균 수심은 1~1.5m로 수몰버드나무와 갈대가 밀집해 있다. 도로 건너편인 제방 우측 연안은 만수위에는 진입할 수가 없고 물이 빠진 뒤에 진입이 가능하다.
수심이 깊어 만수위에는 앉을 자리가 많지 않지만 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도로를 따라 하류에서 상류까지 곳곳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저수지 곳곳에 간이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출조해도 불편이 없다. 인근에 식당은 있지만 낮에만 이용 가능하고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밤에는 백곡면소재지까지 나가야 한다. 따라서 1박낚시를 할 경우 미리 먹거리를 챙겨가는 게 좋다.
입질시간대는 딱히 정해진 게 없으며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꾸준하게 입질이 이어지며 해가 뜨고 난 뒤 오전에도 간간이 입질이 들어온다.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진천 톨게이트에서 나와 진천시내와 백곡지를 차례로 지나 백곡면소재지까지 간다. 면소재지를 지나 나오는 첫 번째 삼거리(구수삼거리)에서 안성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2.3km 진행하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성대리’ 이정표를 확인하고 우회전하여 3.5km 진행하면 성대지 제방 좌측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