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6년 제로FG 1차 제주대회

제주지부 윤성수 우승

정창근 제주지부 회원

지난 2월 27~28일 양일간 제로FG 2016년 1차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렸다. 총 인원 24명이 참가하여 3인1조 8개 조 예선전을 거쳐 4명이 결승전을 치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은 섶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4개 조만 섶섬 북쪽 포인트에서 대회를 치렀고 나머지 4개 조는 하효항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필자는 섶섬 북쪽 포인트에 내렸는데 2시간 동안은 잡어 입질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그 와중에 미세한 입질이 들어와 챔질하자 37cm 벵에돔이 걸려들었다. 반면 상대방 선수는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해 필자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016년 제로FG 1차 제주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념촬영.

제주지부 4명이 결승전 진출
2라운드 접어들어서는 기상이 더욱 악화되어 하효항 갯바위에서 2인 4개 조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했다. 결국 2라운드에서는 모든 조가 벵에돔을 낚지 못해 가위바위보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결승전에는 4명 모두 제주지부 선수들이 진출하였다. 결승전은 예선전 때  50cm에 가까운 벵에돔을 낚은 윤성수 선수, 2015년 3차 제주대회 우승자인 이현준 선수 등이 포함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이튿날 지귀도 등대 포인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필자가 23~24cm짜리 벵에돔을 여러 마리 낚았지만 기준치 미만이라 점수로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결승전 3라운드 자리 교체 후 윤성수 선수가 40cm 후반급 대물을 낚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필자는 준우승이었다. 3위는 이현준, 4위는 한성택 선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