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5월 유망낚시터

경북 의성 용암지

한갑수 의성IC낚시 대표, NS 필드스탭

의성군 단밀면 위중리에 있는 용암지는 4만2천평 규모의 길쭉한 계곡형 저수지다. 계곡지답게 봄낚시 시즌이 다소 늦게 열리는데 올해는 지난 4월 초부터 붕어의 입질이 터졌다. 용암지는 6년 전 배스가 유입되면서 잔챙이는 없고 죄다 월척 이상의 붕어만 낚인다. 4짜는 드물지만 37~38cm는 자주 출몰하는 상황이다.

  ▲수몰 버드나무가 많은 용암지 우안.

  ▲지난 4월 초에 용암지에서 낚인 월척 붕어들. 

  ▲상류에서 바라본 용암지 우안 중류권.

배스 유입, 글루텐 미끼 효과
봄에는 최상류가 포인트가 되는데 저수지 좌안과 우안에 걸쳐 수몰나무와 수초가 밀생해 밑걸림이 심한 것이 흠이다. 수심은 1~1.7m. 그러나 그런 장애물들이 붕어들의 은신처가 되므로 장애물에 채비를 바짝 붙이는 낚시가 유리하다.
우안 중류로는 길이 나 있어 차량 진입이 가능하지만 좌안은 비포장길이어서 걸어서 진입해야 한다. 짐을 들고 가기엔 다소 힘들지만 진입만 하면 한적한 분위기에서 대물을 노릴 수 있다. 4월 10일 현재 잘 먹히는 미끼는 글루텐과 지렁이다. 옥수수에는 입질이 뜸한 상황.
용암지의 봄낚시 호황은 벚꽃이 만개할 때부터 잉어가 산란할 때까지 이어지는데 4월 중순경까지는 꾸준한 입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입질은 초저녁~밤 10시 사이에 잠깐 들어오고 대부분 아침에 피크를 보인다.
조황 문의 010-5297-8602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IC를 나와 안계면까지 간다. 안계면 용기삼거리에서 상주/단밀/안계 방면 912번 지방도로로 좌회전, 약 6km 가면 단밀면에 닿는다. 단밀면을 막 벗어나 600m가량 가면 길 우측에 ‘위중3리 버스정류장’이 보이며 버스정류장을 지나자마자 좌측 시멘트 소로로 진입해 1km가량 가면 용암지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