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I 이달의 구멍찌  ➋

쯔리켄

지누 카덴샤 2호

강민구 여수 서울낚시 대표, 쯔리켄 인스트럭터

추천의 이유
지누 카덴샤(감성돔 화전차)는 쯔리켄에서 감성돔을 향한 올라운드 플레이가 용이하도록 디자인하여 최근 출시한 구멍찌다. 같은 모양, 동일 크기의 몸체에 00호부터 0호, 5B, 0.8호, 1호, 1.5호, 2호, 3호까지 있어 변화무쌍한 필드에 대응하는 데 적정한 호수를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고 어느 호수를 사용하더라도 투척 시 비행하는 상태와 입질 모습 등 익숙해진 사용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감성돔과 벵에돔, 참돔이 함께 존재하는 장소로 출조할 때 선정하면 만족도 100%를 느낄 수 있다.

  ▲쯔리켄의 지누 카덴샤 2호찌. 영등 시즌의 깊은 수심을 직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지누 카덴샤로 세팅한 감성돔낚시 채비를 보여주는 필자.

  ▲다양한 부력의 지누 카덴샤찌. 00호부터 3호까지 다양하다.

이 찌의 특성
쯔리켄이 자랑하는 2.5mm의 브레이크레스 뉴 파이프가 장착되어 원줄 내림의 속도가 일정하고 정확한 여부력과 한계부력이 설정되어 밑걸림과 어신의 구분이 뛰어나다. 특히 0호와 00호는 18g의 자중으로 원하는 지점까지 안정적인 원투력을 지녔기에 감성돔은 물론이고 벵에돔 공략에도 매우 유효하다. 겨울 감성돔 시즌에는 5B, 0.8호, 1호 등이 전방위로 사용되다가 저수온기 영등시즌에는 1.5호, 2호가 원하는 지점의 바닥층을 직공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3호는 감성돔과 함께 낚이는 예민한 겨울참돔에 대응하는 최적의 찌다. 바람, 원줄, 파도 등 외부 영향에서 찌밑 채비와 미끼를 제 위치에 지켜주면서 감성돔의 입질에는 매우 친화적인 찌이다.

실전 사용법
최근의 영등시즌에 원거리 바닥층을 공략할 땐 2호 찌가 고성능을 발휘한다. 2호 수중봉돌과 함께 어울려 원하는 지점까지 힘차게 원투해도 꼬임 없이 안전하게 비행하며 2.5호 원줄을 매끄럽고 빠르게 내려보내 착수지점을 제대로 지킨다. B 봉돌을 더 물려주면 한계부력을 느끼며 수면 바로 아래에서 가물거려 강풍에서도 원하는 지점의 이탈을 막아주는 역할이 뛰어나다. 예민한 입질에도 이물감 없이 전형적이고 완벽한 감성돔 입질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잠겨주는 어신을 보여준다. 
한편 0호, 00호의 저부력 찌들은 원투력과 정밀함을 기반으로 초겨울 감성돔들의 활성이 매우 좋을 때 수심 얕은 여밭에서 심플한 전유동 채비로 예민한 감성돔을 공략하는 데 최적이었다. 0호에는 G5 봉돌을, 00호에는 G7 봉돌을 물려 정밀한 한계부력과 여부력을 상쇄하며 잠길조법으로 대응하기에도 좋다. 
소비자가격 2만원,
(주)한조무역 031-284-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