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유망낚시터 4월

경남

창녕 억만지

최세운 창녕 리더낚시 대표

경남 창녕군 고암면 억만리에 있는 억만지는 2만5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다. 정사각형 형태의 저수지로서 겨울에도 얼음만 얼지 않으면 붕어 입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붕어 활성이 좋은 곳이다. 이곳은 머리 위로 전선이 지나는 상류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역이 포인트라고 할 만큼 수초 형성이 잘 돼 있어 봄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돼 많은 낚시인들이 억만지를 찾고 있다. 2월 말 내린 폭우로 물색이 탁해지는 바람에 입질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3월 11일 현재는 물색이 맑아진 상황이다.

  ▲ 억만지 우안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

  ▲억만지에서 낚인 붕어. 7치 이상이 주로 올라온다.

  ▲제방권에 앉은 낚시인들.

수초 밀생한 제방 코너에서 입질 활발
억만지에는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어 여름에는 글루텐과 옥수수를 주로 쓰지만 봄낚시에는 지렁이가 입질이 빠르다. 아직 수온이 낮기 때문에 외래어종들의 활성이 약한 상황인데 배스, 블루길을 낚다 보면 붕어도 함께 올라온다.
붕어는 평균 7치 이상급이 주로 낚이며 30cm까지 다양한 씨알이 출현한다. 가장 입질이 활발한 시간은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이며 물색이 맑아진 후로는 밤낚시에도 입질이 잦아졌다. 가장 입질이 활발한 구간은 제방 좌측 코너이며 우거진 부들 사이의 구멍을 노리는 것이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억만지는 북쪽 논 앞을 빼곤 동서남쪽 연안에 길이 나 있어 차량 진입도 수월하다. 
조황문의 창녕 리더낚시 055-533-1599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나들목을 나와 창녕으로 가다가 오리정사거리에서 대구/현풍 방면으로 좌회전, 1km가량 가면 대지교차로가 나온다. 대구/현풍 방면으로 우회전해 5번 국도를 타고 1.5km 가면 왕산사거리. 청도/밀양 방면으로 우회전해 약 750m를 계속 가면 만촌교를 건넌다. 다시 700m가량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회전해 400m 계속 가면 억만지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