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권 봄붕어 기지개
성암지와 대호 두각, 잠홍지와 수룡지도 기대
봄이 임박한 듯 충남 서산태안권의 봄 낚시 명소들이 속속 붕어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서산 최대 대형지인 음암면의 성암지가 가장 돋보이는 조황으로 낚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만수위에 육박한 성암지의 호황터는 도당리권 상류와 탑곡리권 상류인데, 도당리 상류는 수초가 밀생해 있어 스윙낚시와 수초낚시를 병행해야 하며 탑곡리는 수초가 많지 않아 스윙낚시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붕어 씨알은 24~36cm급이며 입질 시간대는 아침~오전 11시, 오후 3~6시입니다. 밤낚시는 안 됩니다. 미끼는 지렁이.
그리고 대호가 역시 만수 상황에서 최상류에 해당하는 출포리와 무장리 수초대에서 마릿수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포리는 보트 낚시, 무장리는 연안 낚시 여건이 좋은데 씨알은 25cm부터 35cm까지며 부들 수초대를 노리면 어렵잖게 월척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서산 잠홍지와 태안 수룡지는 70% 수위로 물이 빠져 있는 가운데 보트 낚시에 호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알은 잠홍지가 더 낫습니다. 잠홍지는 둘레길 공사 때문에 물이 빠져 있고 수룡지는 작년 가뭄 이후 물이 완전히 차지 않은 상태입니다.
※ 사진은 지난 2월 19일 성암지 도당리권에서 낚춘사랑 회원들이 거둔 조과를 촬영한 것입니다.
☎ 서산 1번지낚시 홍재인 대표 010-6505-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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