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1월 충북

보은 둔덕지

보은에서는 대형지보다 더 비중 있는 소류지

이광희 청주 프로피싱 대표, 강원산업 필드스탭

▲ 북쪽 제방에 앉아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인.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보은IC 바로 옆에 있는 보은 둔덕지는 만수면적이 3천평으로 제방이 3면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저수지 전역으로 뗏장과 마름, 갈대, 부들이 빽빽하게 자라 있어 하절기보다 서리가 내리고 수초가 삭는 11월 말경부터 얼음낚시철에 대물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충북 보은군 삼승면 둔덕리가 행정구역.
외래어종이 없어 붕어는 중치급부터 4짜 초반급까지 서식하는데 은근히 터가 센 곳이다. 갈대와 부들이 군락을 이루는 상류 포인트는 좋아 보이긴 하지만 수초가 빽빽하고 바닥이 지저분하여 입질 받기가 힘들다. 상류 수초대와 남쪽 제방과의 사이에 독립된 수초대가 있는데, 이곳은 낚시인들의 발길이 잦아서인지 바닥이 깨끗하여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동쪽 제방 무넘기 주변은 수심이 2m 내외로 둔덕지에서 제일 깊은 곳으로 씨알도 제일 굵게 낚인다.

상류보다 제방 주변이 명포인트

겨울철이면 바닥에서 올라온 말풀이 빽빽하게 들어차 채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생자리보다는 낚시인들이 많이 앉았던 자리를 골라 앉는 게 입질 받기 유리하다. 
둔덕지의 또 다른 특징은 물낚시에서는 잔챙이부터 4짜급까지 고루 낚이지만 얼음낚시는 이상하게도 잔챙이를 보기 힘들고 전부 허리급 이상만 낚인다는 것이다. 얼음낚시 포인트는 중심부와 무넘기 근처 수심 깊은 곳이다. 얼음낚시에서는 지렁이가 효과적이며 물낚시에서는 지렁이부터 떡밥, 옥수수, 새우, 참붕어까지 다 사용된다. 새우나 참붕어 미끼를 사용한다면 허리급 이상의 대물을 기대할 수 있다. 밤보다 오전시간대에 입질이 빈번하다. 

가는 길 -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보은톨게이트를 빠져나와 800m를 진행하다 도로공사 보은지사 앞 인터체인지에서 우측으로 빠진 다음 우회전하면 둔덕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삼승면 둔덕리 283.

■문의 청주 프로피싱 010-7244-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