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왕리수로
1번 다리 주변 줄풀밭에서 월척 손맛


  11월 30일 청주 프로 피싱 이광희 사장은 회원 2명과 함께 서산 중왕리 수로에서 손맛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서산시 잠홍동에 있는 잠홍지를 목적지로 찾았으나 수량이 적은 것을 보고 차선책으로 중왕리 수로를 찾았다고 합니다. 중왕리 수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씨알 좋은 붕어들이 낚이는 곳으로 얼음낚시철까지 호황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수량이 좋은 편이어서 상류에서 진입할 때 첫 번째 다리인 ‘1번 다리’ 주변에 흩어져 앉았습니다. 수면에 누워 있는 줄풀 주변에 찌를 세워 다대 편성을 하였고, 밤에는 쉬었다가 동이 튼 무렵부터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떡밥. 외바늘 채비에 바닥이 지저분한 곳은 지렁이를, 깨끗한 곳은 글루텐을 사용했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도 10시까지 입질이 이어져 턱걸이 월척부터 37cm까지 총 8마리를 낚았는데, 한낮에는 주춤하다 오후 3시부터 해 질 무렵까지 9치 급을 4마리 더 낚았다고 합니다. 글루텐보다 지렁이에 잦은 입질을 받았습니다. 이맘때는 밤낚시는 잘 안 되는 편이며 오전 낚시가 유리한 편입니다. 중왕리 수로는 바람이 3m 이상 불게 되면 낚시가 어려우므로 바람이 적고 화창한 날 찾아가야 조황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는 길 : 서산 시내 전자랜드 앞 사거리에서 대산 방면으로 14km 정도 가면 지곡면에 이르고 육교 밑에서 중왕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한다. 2km가량 진행하다 산성 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한 뒤 팔봉면 방면으로 200m 정도 가면 중왕리 수로 최상류 수로에 닿는다.
☎ 문의 : 청주 프로피싱 010-7244-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