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소이지
중상류 물골에서 준월척 붕어


  ‘충도지’라고도 불리는 음성 소이지(만수면적 5만3천평,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에서 최근 오름수위에 꾸준히 월척 붕어가 낚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0일 전인 7월 하순경 태풍 때 비가 내린 뒤 서서히 오르는 수위 상승에 일주일 동안 육초대가 잠기면서 준월척 붕어가 낚였으며 5일 전쯤 오름수위가 끝나고 다시 물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붕어는 꾸준히 낚이고 있다고 동행출조 박남수 사장이 최근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오름수위에는 낚시인들 대부분 손맛을 본 상황이라면 지금은 3명 중 한 사람 정도 한두 마리씩의 월척을 낚는 정도라고 합니다. 월척은 32~37cm급이 주종으로 보트낚시를 하는 분들은 간간이 4짜급까지 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름수위에는 육초대에서 붕어가 낚인 반면 지금은 물이 빠지고 있어 물골을 노려야 낚을 수 있는데 현재 중상류권에서 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로변보다 상류에서 진입하는 게 수월한 편으로 물골을 찾더라도 너무 깊은 곳 보다는 1.3~1.5m 수심을 보이는 곳이 좋으며 마름과 뗏장수초가 섞여 있는 곳을 공략해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을 사용하는데, 옥수수가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낚시시간대는 초저녁 케미 꺾은 직후부터 두세 시간 동안과 새벽 2시부터 동틀 무렵까지가 좋습니다. 한낮에도 간혹 월척이 낚이긴 하지만 더위 때문에 낚시가 힘든 상황입니다. 사진은 박남수 사장이 8월 1일 촬영한 풍경입니다.
내비게이션에 소이면 충도리 183-1번지를 클릭하면 소이지 중상류 연안까지 안내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