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신리에 있는 홍성호를 찾았다. 고즈넉한 저수지 그 한켠에서 차량 뒤에 자리 잡고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그는 유튜브 채널 ‘노지고’를 운영하는 이학춘 씨다. 구독자 1만3천명을 보유한 그의 채널은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자연 그대로의 낚시를 추구하며, 사람들에게 붕어낚시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낚시는 기다림의 예술이죠. 비록 꽝을 치는 날이 있더라도 한 마리의 붕어를 만나기 위해 자연과 교감하는 순간이 가장 짜릿합니다.”

그는 충청도 곳곳을 누비며 잊혀가는 노지 낚시터를 소개하고 직접 경험한 낚시의 즐거움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 붕어낚시의 진정한 매력을 들여다보자.

주력 낚싯대는 은성 NT수향II와 조조맥스

이학춘 씨의 낚시 철학은 단순하다. 즐겁게 낚시하는 것 그리고 그 순간을 많은 사람과 나누는 것이다. 2025년부터 은성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은성의 대표 붕어낚싯대 NT수향II를 꾸준히 사용해왔다.

“NT 수향Ⅱ는 장절 설계에서 특히 강한 허리힘을 느낄 수 있으며 다른 장절 낚싯대에 비해 채비를 투척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무게감이 적고 탄성도 좋아 먼 거리를 앞치기로 노릴 때 특히 강점이 살아납니다.”

올해부터는 NT 수향Ⅱ와 함께 은성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 ‘조조맥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조조맥스는 허리힘이 뛰어나고 챔질 시 반응이 빠른 게 강점이에요. 다양한 환경에서 실전 테스트를 거쳤는데, 확실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품 스펙 표기상의 무게가 다소 높아서 걱정했지만 직접 들고 낚시해보면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장절로 무게 밸런스를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삼각 패턴의 디자인도 낮에 햇빛을 받으면 빛나면서 아름답고 무엇보다 착한 가격 때문에 입문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부담 없이 권하고 있어요.” 

청양이라는 지역 그리고 은성사와의 특별한 인연 

이학춘 씨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충청도 중에서도 고추로 유명한 청양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지루하지만은 않은 붕어낚시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다. 특유의 정감 있는 스타일과 위트 있는 진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은성사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낚시를 처음 접한 곳은 충청도 청양의 한적한 소류지였습니다.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형과 동생들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낚시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갔죠.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생활의 일부이자 놀이 문화였죠. 처음에는 대나무 낚싯대를 사용해 물가에서 시간을 보냈고, 점점 붕어낚시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낚시에 대한 열정이 커지면서, 점차 전문적인 낚싯대를 사용해야 할 시기가 왔었죠. 바로 그때 형, 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한 브랜드가 은성이었습니다.”

‘민물대는 역시 은성사 제품이 좋다’는 조언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은성의 낚싯대를 선택했고 휨새와 손맛 그리고 내구성까지 그의 손에 딱 맞는 낚싯대였다. 어린 시절부터 쌓아 온 은성에 대한 좋은 기억이 결국 현재 은성의 공식 앰버서더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차량을 개조한 맞춤형 출조 선호

이학춘 씨는 편리한 낚시 환경을 위해 4륜 차량을 개조해 출조를 다닌다. 차량에는 자동 리프트 좌대를 설치하여 어디서든 안정적인 낚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즐긴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이 시청자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아울러 그의 유튜브 채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낚시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한식조리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할 만큼 요리에 대한 관심과 실력이 남다르다. 출조 중에는 직접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낚시터에서의 미식 여행을 즐긴다. 다양한 요리는 그만의 낚시 라이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며 이러한 모습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독자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실버산업 의료기기 판매 및 대여 사업을 운영하며 노인 장기 요양 사업에도 16년 동안 몸담고 있다. 요양보호사를 가정에 파견하는 방문요양센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평일에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주말이면 낚시터로 떠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장거리 이동과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도 있지만 그에게 사랑스러운 두 딸과 맞벌이를 하는 아내의 응원과 지지는 큰 힘이 된다.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이 목표

이학춘 씨는 ‘노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즐겁고 행복한 붕어낚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유튜브 운영은 꾸준한 촬영과 편집이 요구되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혼자서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아봐 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큰 보람이 되고 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앞으로도 자연과 낚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구독자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다.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여 실버버튼을 받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인연이 되어 이제는 은성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 이학춘 씨의 낚시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은성이 새로 출시한 조조맥스.

홍성호 연안에 자리를 잡은 이학춘 씨와 그의 지인. 

이학춘 씨는 4륜 트럭을 개조해 출조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로 조조맥스 낚싯대를 설명하고 있는 이학춘 씨.

조조맥스 낚싯대를 보여주고 있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이학춘 씨가 푸짐한 점심상을 차려 함께 출조한 낚시인과 식사를 즐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