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누동리지 대물 찬스
잔챙이 입질 속에 4짜급 간간이 낚여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에 있는 누동리지에서 4짜 붕어가 심심찮게 올라와 낚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누동리지에서는 지난 6월 말경부터 4짜 붕어가 비쳤는데 서산, 태안권의 대부분 저수지가 갈수에 불황을 겪던 상황에 터진 낭보였습니다. 7월 첫째 주에만 4마리 이상의 4짜 붕어가 낚였는데 주로 밤 12시 이후 새벽 시간에 입질 확률이 높았습니다.

  누동리지의 특이한 점은 잔챙이와 4짜는 낚여도 중간 씨알인 8치~월척급은 드물다는 점입니다. 주로 낚이는 씨알은 5~6치급이며 그 와중에 느닷없이 4짜가 섞여 낚이는 양상입니다. 비록 중치급 붕어로 마릿수 손맛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언제 4짜 붕어가 걸려들지 모른다는 기대 심리가 증폭되면서 누동리지를 찾는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9일 현재 누동리지는 만수입니다. 1주일 전 누동수로의 물을 끌어올려 이전보다 70cm가량 수위가 상승한 상태입니다. 3.2칸 대를 던지면 2.5m의 수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절기에 무성하던 수초는 거의 보이지 않으나 물속에 침수수초가 적잖이 잠겨있어 깔끔한 바닥을 찾는 게 조과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새우가 잘 먹히고 있습니다. 누동리지는 전 연안이 제방으로 돼 있어 받침틀은 필수입니다. 내비 주소는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1184번지.
*사진은 만수상태의 누동지와 7월 3일 누동지 서쪽 제방에서 낚인 42cm 붕어입니다.

조황 문의 -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