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제11회 2015 제이에스컴퍼니 빅쏘드N 전국배스낚시대회
종료 30분 전 1,892g 낚은 라호일씨 우승
이영규 기자
제이에스컴퍼니가 주최한 2015 빅쏘드N 전국배스낚시대회가 지난 5월 17일 경북 청도군에 있는 청도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500명, 참가자 가족과 갤러리 등 총 6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가 열린 청도천은 주차여건이 좋고 하천 양안을 따라 낚시터가 이어져 있어 선수들의 이동이 원활한 것이 장점이다. 대회 구간은 본부석 인근 파랑새다리부터 1km 상류에 있는 소라교까지로 정해졌으며 구간 곳곳에 제이에스 컴퍼니 프로스탭과 직원들이 계측 요원으로 배치됐다.
아침 8시부터 개그맨 고명환씨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구, 경북지역의 젊은 배서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남녀 커플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또한 대구배스클럽, 레드배스클럽은 행사장에 별도의 천막을 설치하는가 하면 알콜배스, 팀캐스팅프로 등의 동호회에서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015 제이에스컴퍼니 빅쏘드N 전국배스낚시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이 청도천 연안에서 배스를 노리고 있다.
▲2015 제이에스컴퍼니 빅쏘드N 전국배스낚시대회의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소란했던 본부석 옆에서 우승고기 낚여
오전 8시30분에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각자 점찍어 놓은 포인트를 향해 내달렸다. 이날은 많은 선수가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장화를 신고 있었는데 늪지 형태의 청도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시상 기준은 최대 중량 1마리. 1등을 차지하면 총 300만원 상당의 고급 낚싯대 6대를 한꺼번에 가져갈 수 있어 열기가 뜨거웠다.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청도천 양안에 줄줄이 늘어선 낚시인들은 다양한 루어를 쉴 새 없이 캐스팅하며 빅배스를 노렸다. 그러나 500명이라는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며 배스의 경계심이 높아진 탓인지 300~500g의 잔챙이 일색이었다.
이런 와중에 신달식씨가 1,742g의 배스를 낚아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다. 오후로 갈수록 날씨는 더워지고 배스들의 입질도 잠잠해져 더 이상의 큰 배스가 낚일 확률 역시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종료 30분을 남기고 역전극이 펼쳐졌다. 본부석 주차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라호일씨가 1,892g짜리 빅배스를 낚아낸 것. 경기 시간 내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져 소란스러웠던 자리라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기피한 곳에서 대어가 올라온 것이다. 라호일씨의 대어 소식이 퍼지자 낚시를 포기했던 선수들이 다시 낚시에 몰입했지만 더 이상의 큰 배스는 낚이지 않았다.
본상 외에 다양한 시상과 이벤트 이어져
1위 라호일씨에게는 우승 상패와 더불어 총 300만원 상당의 제이에스컴퍼니 빅소드N 시리즈 배스로드 6대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2위 신달식씨에게는 150만원 상당, 1,424g으로 3위를 차지한 배강민씨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배스대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이 외에도 6위부터 10위까지 상패와 배스대, 11위부터 15위까지는 배스대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여성 부문 우승자인 여성위너상은 610g을 낚은 천선희씨가 차지했다.
단체상으로는 31명이 참가한 레드배스, 29명이 참가한 구미 365클럽, 27명이 참가한 DG배스클럽 등이 단체참가상을 받아 정출 협찬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본상 외에 캐스팅 이벤트, 응모권 추첨, 우승자 성적 맞추기 등이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각종 배스대와 사이트마스터 선글래스, 진공청소기, 드립커피세트, 폴라로이드 카메라, 주유상품권, 낚시춘추 정기구독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제이에스컴퍼스는 청도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해오는 낚시인에게 특별 시상하는 이벤트를 통해 환경정화 행사를 벌였으며 청도군에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했다.
6월 20일 카약스쿨 개최
제이에스컴퍼니는 오는 6월 20일, 경북 울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약 국가대표 출신 스텔스카약 관계자를 초청해 카약스쿨을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이에스컴퍼니 홈페이지 www.jscompany.net 또는 기획부 032-670-25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