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2015 제2회 다이와 아마추어 배스낚시대회

250명 참가자 중 여성 40명 넘어

지난 5월 30일, 한국다이와주식회사가 주최하는 ‘2015 제2회 다이와 아마추어 배스낚시대회’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원에서 열렸다. 일반 아마추어 배서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모집정원 250명을 모두 채웠고, 여성 참가자와 가족 참가자들이 많아 배스낚시의 저변이 넓어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여성 참가자는 40명에 육박했는데, 커플이나 가족 참가자 외에 여성끼리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오전 7시에 자라섬 맞은편 가평하수종말처리장 연안(가평 달전지구)에서 간단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개막식 진행은 KSA 이은석 사무국장이 맡았고, 개회식에 한국다이와주식회사 김종필 과장이 참석해 인사와 함께 짤막한 신제품 소개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곧바로 대회 장소로 이동했다. 대회가 열린 장소는 북한강과 달전천이 만나는 지역으로 봄에 큰 배스들이 낚이며, 주변이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연안 접근이 쉽고 낚시할 수 있는 구간이 넓어 대회장소로는 적격이었다. 수변공원 연안에는 노란코스모스로 불리는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대회 분위기를 더욱 밝게 해주었다.

▲‘2015 제2회 다이와 아마추어 배스낚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했다.

▲오전에 열린 개회식.

배스낚시 저변 확대 실감
250명의 참가자는 가평 달전지구 연안을 가득 메웠다. 연안 주변으로 그물이 놓인 자리를 탐내는 참가자들이 많았고, 좌대 주변이나 물이 흘러드는 자리도 인기가 좋았다. 가평 달전지구와 자라섬 일대에서는 올해 이미 두 번의 배스낚시대회가 치러졌고, 5월 초에 열린 대회에서는 빅배스가 더러 낚여 이번 대회에서도 호황을 기대했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후 산란을 마친 배스들이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이라 그런지 예상과는 달리 좋은 조황을 보이지는 않았다. 300g 이하 잔챙이 배스들이 많았고, 700~800g 큰 사이즈는 일부 구간에서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프리리그나 프리지그 등의 채비를 원투한 후에 큰 액션을 주지 않고 한 자리에 오래 머물게 하는 스테이 액션을 유지해 활성이 낮은 배스를 노렸는데, 대회가 시작한 오전 7~8시에 700g 내외의 큰 배스들이 몇 마리 올라온 후 오전 9시 이후에는 대부분 잔챙이를 낚거나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대회는 정오까지 진행되었고, 정오 이후에는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1시부터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손성근·박수연 부부 각각 1위, 4위에 올라
한국다이와주식회사는 되도록 많은 참가자들에게 상품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운상품을 준비했는데, 대부분의 상품이 다이와의 2015년 신상품이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 시상식이 열릴 때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행운상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본상은 10등부터 1등까지 주어졌다. 우승은 두 마리 합계 1900g을 낚은 손성근씨가 차지해 다이와의 최고급 배스낚싯대와 릴을 상품으로 받았다. 2위는 1160g을 낚은 이재용씨가 차지했으며, 3위는 1140g을 낚은 김찬국씨가 올라 다이와의 로드와 릴을 상품으로 받았다. 본상 4위에 오른 박수연씨는 두 마리 합계 1100g을 기록했는데, 1위 손성근씨의 부인이었다. 아마추어 배스낚시대회 최초로 부부가 함께 단상에 오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본상 시상 후엔 행운상 추첨이 이어졌다. 여성참가자, 어린이참가자, 가족참가자를 위한 상품이 지급되었고 최연소, 최고령, 최장거리참가상, 자연보호상 등 다양한 특별상도 주어졌다. 다이와에서 준비한 행운상이 너무 많아 나눠주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마지막 행운상으로는 41인치 LED TV와 드럼세탁기가 걸려 있어 행운상 추첨 마지막까지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마지막 드럼세탁기는 74번 참가자가 타게 되었는데, 행운의 주인공인 74번 참가자에겐 행운과 동시에 난감한 상황이 닥쳤다. 그 이유는 다른 동호인들과 카풀로 대회에 참석한 바람에 세탁기를 싣고 갈 방법이 없었던 것. 행운상 추첨을 지켜본 참가자들은 “상품이 크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라”며 폭소했다.
대회를 마친 후 한국다이와주식회사 김종필 과장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 배스대회에서는 새로운 기획과 더욱 알찬 상품으로 찾아뵙겠다. 앞으로도 한국다이와와 배스낚시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다이와주식회사 www.daiwa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