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바낙스 렉시마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1전

악천후 속 호황, 대전배스레인저 1위

박종현 바낙스 영업지원부

역대 최다 35개 팀 등록
대회 전날부터 내린 비는 대회 당일 새벽엔 폭우와 강풍으로 발전해 낚시가 힘들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으나, 이른 시간부터 대회장을 찾은 140명 선수들의 얼굴에는 이 정도의 기상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지가 보였다.
대회장에는 대회를 주최한 바낙스에서 최고급 배스로드 에스파다와 마그네슘 재질 초경량 베이트릴 등의 신제품과 루어용품을 전시한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토너먼트가 치러질 해창만수로의 상황은 한 마디로 악조건이었다. 배스는 대부분 산란을 마쳤으며 브러시나 스트럭처에 바짝 밀착해있어 예민한 상태였다. 시간당 1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이날 조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호우를 대비해 수로의 수문을 개방하여 수위도 급격히 내려간 상태였다.

  ▲바낙스 렉시마컵 KSA 팀워킹토너먼트 1전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단체촬영했다.

  ▲바낙스 렉시마컵 KSA 팀워킹토너먼트 1전 입상자들이 바낙스 윤석환 부장(중앙 우측), 박재범 프로와 함께 기념촬영했다.

호우와 배수의 악조건을 이겨낸 선수들
개회식은 바낙스 윤석환 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기방법 및 주의사항이 공지되었고, 이어서 참가팀 자기 소개 시간이 진행된 뒤 출발번호 순서대로 필드로 흩어졌다. 경기 내내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어 선수들의 안전과 조황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필드에서 만난 선수들은 악천후에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낚시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기상이 좋지 않아 조황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량장에 도착하는 선수들의 라이브백에는 모두 배스가 들어 있었다. 31개 팀이 4마리 리미트를 모두 채웠고 그 중 27개 팀이 4000g을 넘기는 기록을 거뒀다. 한 마디로 대단한 호황이었다. 울산배스빅원의 이선우 선수는 2115g 빅배스를 낚기도 했다.
대회 결과, 연습을 통해 팀워크를 다져온 대전배스레인저가 4마리 합산 6490g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15g의 근소한 차로 팀와일드캐스트가 2위를 기록했으며 5900g을 낚은 배스인피플이 3위를 차지했다. 입상한 팀에게는 바낙스의 최고급 루어대 에스파다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이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