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4월 경남

창녕 만촌지

물 맑고 마릿수 재미 좋은 산중 소류지

최세운 창녕 리더낚시 대표

경남 창녕군 구암면 억만리에 있는 만촌지(원래 이름은 영모저수지)는 3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다. 마을 이름을 따 현지에서는 억만지로도 부르며 사계절 낚시가 잘 되는 곳이다. 만촌지는 창녕 지역 낚시인들에게는 잘 알려졌지만 외지인들에게는 낯선 곳이다. 붕어의 평균 씨알은 6치부터 7치까지이며 월척도 종종 배출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대어는 작년 가을에 낚인 41cm이다. 산밑에 저수지가 있어 수질이 매우 깨끗하다.

상류와 제방에서 모두 입질 활발

만촌지의 봄 포인트는 상류권이지만 본격 산란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제방에서도 마릿수 재미가 좋은 편이다. 상류권 수심은 평균 1.5m, 제방권은 3m 정도를 보인다. 지난 3월 8일에 창녕 구구피싱클럽이 이곳에서 시조회를 열었는데 상류와 제방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보였다.
3월 중순 현재 바닥에서 말풀이 올라오고 있지만 말풀을 피해 채비를 안착시키면 어렵지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밤낚시보다는 오전 10시 전후와 오후 3시 이후에 가장 입질이 활발하다. 봄에는 지렁이에 입질이 잦지만 수온이 오르면 옥수수에 큰 붕어가 잘 낚인다. 2년 전부터 어디선가 유입된 블루길이 낚이고 있는데 1박2일 낚시에 간혹 한 마리씩 올라오므로 낚시에 큰 지장은 주지 않는다.  

 
■조황문의  창녕 리더낚시 055-533-1599

▲ 만촌지에서 낚인 붕어.

▲ 만촌지의 제방 좌안 포인트.

가는 길-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요금소를 나와 좌회전, 창녕 시내에 있는 오리정사거리까지 간 뒤 대구/현풍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약 900m 간 후 대지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해 약 1.6km를 달리면 왕산교를 건너 왕산교차로에 닿는다. 청도/밀양방면으로 우회전해 900m 가면 큰 다리를 건너고, 500m만 계속 직진하면 산업단지가 나온다. 산업단지에서 좌회전하면 만촌지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