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2월 경남

창녕 계성지

혹한에도 얼지 않는 부동의 물낚시터

최세운 창녕 리더낚시 대표

경남 창녕군 계성면에 있는 계성저수지는 현지에서 지동지로도 불리는 곳이다. 5천평 규모의 준계곡지인데 겨울에도 좀처럼 얼지 않는 게 특징이다. 저수지 일대가 옴폭하게 파인 분지형 지형이라 바람을 덜타고 일조량도 많은 편이다. 1월 12일 현재 창녕권 저수지의 90%가 결빙됐지만 계성저수지는 제방 일부만 얼었을 뿐 나머지 구간에서는 물낚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 계성지에서 올라온 겨울 붕어들. 

▲ 겨울 물낚시에 붕어가 잘 낚이는 계성지 상류권.

상류 수초가에 채비 붙여야 입질 활발

계성저수지의 겨울낚시 포인트는 상류권이다. 상류에는 뗏장과 갈대를 비롯한 다양한 수초들이 자라있으며 수심은 1.5~2m로 깊은 편이다. 겨울에는 전문 대물낚시인들보다는 인근 현지낚시인들이 주로 찾아 손맛을 보는 중인데 5치에서 7치 사이의 붕어가 주로 낚이며 월척은 턱걸이를 약간 넘는 씨알이 낚인다. 배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은 없다.
입질은 오전 8~9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며 오후 3시~4시 사이도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미끼는 지렁이가 가장 잘 먹힌다. 맨바닥보다는 연안 수초의 가장자리에 찌를 세우는 것이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상류에 3대 정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 내려와야 한다.    

■조황문의  창녕 리더낚시 010-9303-0553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를 나와 5번 국도를 타고 마산·영산 방면으로 가다가 우측 화왕산국립공원·계성 방면 길로 빠진다. 신당교차로에서 화왕산군립공원·계성 방면으로 우회전, 560m 가다가 작은 사거리에서 계림이용원을 끼고 다시 우회전해 1.1km 가다가 지동길로 우회전해 1km 가면 계성저수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