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어열전]
파랑쥐치
CLOWN TRIGGERFISH
조홍식 편집위원,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유튜브 조박사의피싱랩 진행자

인형 같은 모습을 한 파랑쥐치(Balistoides_conspicillum_2607, Amada44, wiki, CC BY)

별미라고 알려졌지만, 시가테라 독에 의한 식중독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파랑쥐치는 식용하지 않는다.
■명칭 및 학명
쥐치복과에 속하는 어종 중 하나이다. 영어 명칭은 광대를 상징하는 ‘크라운 트리거피시(Clown triggerfish)’인데 점무늬가 있어서 ‘빅스포티드 트리거피시(Bigspotted triggerfish)’라고도 부른다. 쥐치복과 어류의 특징으로 제1등지느러미가 가시처럼 돋아있다. 평상시에는 등 쪽으로 접혀있지만 흥분하면 곧추세운다. 그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방아쇠 같다고 하여 ‘트리거피시’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일어 명칭은 ‘몽가라가와하기(モンガラカワハギ)’이다.
학명 Balistoides conspicillum
■생태 및 주요 서식지
인도양과 태평양 서부의 아열대와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고 수심 50m 이하의 얕은 바다의 산호초 주변에 서식한다. 영역을 갖고 단독으로 생활하지만, 암수 짝을 지어 살기도 한다.
위협을 느끼면 산호초 속으로 피신하는데. 이때 가시 형태의 제1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를 세우고 몸을 돌 틈에 고정해 외적이 빼내지 못하도록 한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갯지렁이나 갑각류는 물론 해조류도 먹는다. 이빨이 날카로워 잘 못 건드리면 물려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다 자라면 30cm 정도이다.
■낚시
마치 장난감과 같은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관상어로 사육하는 사람도 많다. 주요 낚시 대상어는 아니지만, 산호초 부근에서 낚시한다면 생미끼낚시, 루어낚시를 불문하고 손님고기로 자주 낚이기도 한다.
쥐치복과의 어류는 맛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파랑쥐치는 몸에 시가테라(Ciguatera)독이 축적되기도 하므로 식중독 우려가 커서 보통은 식용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