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감성돔 파시

노랑바위에서 59cm!

| 채희병 광명 신신낚시 회원 |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가거도로 출조한 광명 신신낚시 회원들은 원도 감성돔낚시의 진수를 만끽하고 돌아왔다. 9일 오전 6시경에 가거도 도착, 2구 밭면 일대로 나가 낚시를 시작했는데 오전 초썰물부터 입질이 바로 시작됐다. 진무덕에 내린 신신낚시 전진호 총무가 51cm 감성돔을 포함해 총 8마리를 낚아냈다.
나는 2구 본섬 노랑바위에 내렸다. 가거도에서 흔히 쓰는 1.5호 구멍찌로 발밑을 노렸고 미끼는 크릴만 썼다. 오전 썰물부터 입질이 시작돼 끝들물까지 입질이 왔다. 포인트에 진입해서 철수할 때까지 감성돔이 낚였다. 엄청난 어군이 들어온 모양이다. 그리고 철수하기 전 끝들물에 59cm 감성돔을 낚았다.

▲ 신신낚시 전진호 총무가 59cm 감성돔을 대신 들고 촬영했다.

▲ 59, 57cm 감성돔을 놓고 줄자로 쟀다.

이날 나는 총 8마리의 감성돔을 포획했다. 그중 네 마리가 50cm가 넘었다. 나머지 네 명의 회원들도 2구 일대에 내려 40~50cm 감성돔을 두세 마리씩 낚았고 5짜가 넘는 감성돔도 더러 섞여 있었다.
둘째 날부터는 기상이 나빠져 첫날만큼 호황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11일엔 폭풍 탓에 제대로 낚시를 할 수 없었다.
조황이 가장 좋았던 곳은 오구멍작벌여였다. 40~50cm 감성돔이 보통 20마리씩 낚였다. 겨울이 가기 전 우리 회원들은 가거도로 또 들어갈 계획이다.
광명 신신낚시 011-304-9198, (02)2617-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