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슈어캐치컵 프로·코넷무역컵 챌린저프로 KSA 토너먼트 5전

프로 최실근, 챌린저프로 이재성 우승

장현주 KSA 사무총장

▲슈어캐치컵 KSA 프로토너먼트 5전 입상자들이 슈어캐치 김중광 사장(1위 단상 좌측)과 함께 올라 상금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슈어캐치가 주최한 ‘슈어캐치컵 KSA 프로토너먼트 5전’과 코넷무역이 주최한 ‘코넷무역컵 챌린저프로토너먼트 5전’이 지난 7월 20일 경북 안동호에서 열렸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이하 KSA)가 주관한 이번 토너먼트엔 프로 71명, 챌린저프로 41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대회 결과, 5마리 합산 6445g을 기록한 최실근(블루베이트 스탭) 프로가 프로 부문 우승을 차지하고 역시 5마리 합산 5560g을 낚은 이재성(JS컴퍼니 스탭) 선수가 챌린저프로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회가 열린 7월 20일은 전국적으로 폭염주위보가 발령되었는데 햇볕 아래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가 참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한낮의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KSA는 지난 7월 6일 열린 정규 토너먼트 4전부터 폭염 상황을 감안해 서머타임제를 적용, 기존의 대회 일정보다 2시간 앞당겨 진행했는데 이번 대회에도 일정을 앞당겨 새벽 4시 30분에 참가 선수 접수와 함께 약식 개회식을 진행한 뒤 곧바로 보트 출정식을 진행했다.

폭염주의보 속 강행군
대회 전날 진행된 프랙티스에서 참가 선수들은 새벽에 골창 지형에서 톱워터 루어를 사용해 큰 씨알의 배스를 많이 낚았고 이러한 상황은 해가 뜬 상황에도 이어져서 토너먼트 당일엔 톱워터 피싱이 히트 패턴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톱워터 피싱을 구사했던 선수들은 5마리 리미트를 채우긴 했지만 씨알이 작아 상위권에 들지 못했고, 재빨리 패턴을 바꿔 대처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높은 수온과 프레셔 탓인지 배스가 깊은 수심에 스쿨링하고 있었다. 톱워터 루어를 접고 딥피싱으로 전환한 선수들은 한 자리에서 씨알 좋은 배스를 대여섯 마리씩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오에 챌린저프로부터 시작된 계량엔 많은 선수들이 배스를 낚아왔는데 무더위 탓인지 고기를 제대로 살려오지 못해 페널티를 받은 선수도 눈에 띄었다. 대회 결과, 프로 부문에선 5마리 합산 6445g을 낚은 최실근 프로가 1위에 올랐고 박충기(6320g), 이신덕(5860g), 한종표(5805g), 권오균(5695g) 프로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챌린저프로 부문에선 5마리 합산 5560g을 낚은 이재성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이섭민(5070g), 김상호(4945g), 이승기(4920g), 윤충원(4765g) 선수가 2~5위에 올랐다. 챌린저프로 부문 4위에 오른 이승기 선수는 2030g 배스를 낚아 빅배스상을 함께 수상했다.

딥피싱으로 전환한 선수들이 입상
프로 부문 2위에 오른 박충기 프로는 프랙티스에서 톱워터피싱을 했으나 토너먼트 당일, 패턴이 바뀌었음을 파악하고 딥피싱으로 굵은 씨알의 배스를 낚아 배스프로 19년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챌런저프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재성 선수는 보트를 연안에 접안시키고 딥다이버 크랭크베이트를 활용해 5~6m 수심을 공략했는데 4m 수심을 지날 때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선 슈어캐치 김중광 사장과 코넷무역의 강재관 사장이 시상을 맡았다. 주최 측에선 폭염을 감안해 선수들을 주진광장 단상 뒤쪽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상식을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슈어캐치에선 임직원들이 모두 나와 대회를 지켜보고 시상식 진행을 도왔다. 이번 5전 개최 후 KSA 토너먼트 정규전은 여름을 맞아 두 달간 휴식기를 가진다. 오는 8월 17일 도요컵 코리아오픈토너먼트 3전을 치르고 9월 14일에 아피스컵 프로·심통낚시컵 챌린저프로 토너먼트 6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코넷무역컵 KSA 챌린저프로토너먼트 5전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