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안동호에서 5635g 낚은 김진중 우승

2014 KBFA 엔에스 블랙홀컵 정규 토너먼트 2전

 지난 7월 13일 경북 안동호에서 열린 ‘2014 KBFA 엔에스 블랙홀컵 정규 토너먼트 2전’에 입상한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했다. 시상은 엔에스 송두선 상무(사진 가운데)가 했다.

(주)엔에스 블랙홀이 주최하고 KBFA 한국친환경낚시협회가 주관하는 ‘2014 KBFA 엔에스 블랙홀컵 정규 토너먼트 2전’이 지난 7월 13일 안동호에서 열렸다. 50여 명의 참가 선수들은 12일 오전부터 안동호에서 프랙티스로 필드 상태를 점검 후 13일에 본게임을 치렀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표층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라 배스의 활성도가 좋지 않고 특히 중상류 섈로우권 조황이 좋지 않아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13일 오전 5시 안동호 주진교 광장에서 간단한 개회식을 치른 선수들은 출발 준비를 마치고 오전 6시에 포인트로 출발했다. 대회구간은 방장섬부터 호계섬 콧부리까지. 오전에는 구름이 끼어 덥지 않은 날씨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어 좋은 조황을 기대했지만, 중상류권 포인트에서는 대부분 20~30cm의 잔챙이 배스만 낚일 뿐 좀처럼 빅배스를 만나기 어려웠다. 물골 주변의 수몰나무와 연안 콧부리의 2차 브레이크에서 가끔 1500g 사이즈의 빅배스가 낚이기도 했는데, 엔에스 김미숙 프로는 1800g의 빅배스를 낚아 대회당일 최대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에스 김미숙 프로 1800g 낚아 최대어 수상
오후 2시부터 주진교 일원에 마련된 본부석에서 계측이 시작되었다. 잔챙이에 시달린 선수들은 계측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고, 10~20위는 3000g대를 기록한 선수들이 몰려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경우가 속출했다. 특히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5000g대로 1위와 2위가 불과 25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계측 결과 5마리 합계 5635g을 낚은 김진중씨가 우승을 차지,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2위는 안준대씨가 5610g을 낚아 간발의 차이로 우승에서 멀어지며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3위는 5160g을 낚은 강선민, 4위는 5090g을 낚은 차영수, 5위는 5030g을 낚은 정부영씨가 차지해 각각 7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대어를 수상한 김미숙씨는 최고급 엔에스 로드 두 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한국친환경낚시연합회 www.kbf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