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와 갈수가 겹치면서 저수지 조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떡붕어 낚시터는 토종붕어 낚시터와 달리 지금처럼 물이 빠지고 연안이 드러나면 오히려 호황을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에 있는 장계지에서 6월 말 현재 낚이면 월척 이상 4짜급에 이르는 떡붕어가 낚이면서 낚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수면적 3만6천평의 장계지는 일명 ‘꽝계지’라고 불릴 정도로 터가 세서 호황 시기를 맞추기 힘든 곳인데 올해는 6월부터 떡붕어가 잘 낚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 장계지를 다녀온 헤라클래스 운영자 김정엽(마루큐 필드스탭)씨 일행은 오후와 다음날 아침 1인당 3~5마리의 월척 떡붕어를 낚았고 이른 아침에 올라온 떡붕어는 4짜급에 가까운 씨알이었습니다. 포인트는 좌우측 하류로서 18~21척의 긴 대를 사용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계지는 유료터로 1만원의 입어료를 받으며 낚은 고기는 가져갈 수 없습니다.

☎장계지 관리소 010-8715-6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