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한강 낚시경기장 완료

서울시낚시연합회가 추진해온 한강 낚시경기장이 지난 7월 초에 완공되어 모습을 공개했다. 연안과 잔교로 이어진 수상 좌대식 경기장으로 분리해서 이동이 가능하며 다양한 장르의 낚시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서울시낚시연합회는 이와 같은 낚시경기장이 한강에 더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남·전북 

군산해양경찰서, 낚시대회 안전점검 강화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7월 13일 군산에서 열리는 군산 전국 선상루어낚시 대회를 비롯 이후 열리는 대회에 대해서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대회 장소 주변에 경비정 2척을 배치하고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낚시대회에 참가하는 낚시어선의 과승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참가 낚시객 전원의 승선명부를 사전에 확보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펼쳐 해양오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안전에 위해가 되는 조그만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연락해달라. 우리 지역의 바다낚시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안전하고 건전한 바다낚시 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KPFA 경남지부 랭킹2전 거제지구 구영철씨 우승

(사)한국프로낚시연맹(KPFA) 경남지부가 주최하는 ‘경남지부 랭킹2전’이 지난 7월 1일 통영 죽도 일원에서 열렸다. 총 32명의 회원이 참가해 오전 4시에 거제 저구항에서 개회식을 마친 후 포인트로 향했다. 25cm 벵에돔을 대상어로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후 4명의 선수가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당일은 벵에돔의 활성이 좋고 큰 씨알이 낚여 결승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3000g이 넘는 기록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아쉽게도 대상어가 낚이지 않아 예선에서 3890g을 낚은 거제지구 구영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준우승은 예선에서 3450g을 낚은 거제지구 김수담 선수가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준우승은 3280g을 낚은 통영지구 김형권 선수가 차지해 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제2회 거낚사 벵에돔마스터즈 거제 지심도에서 이용현씨 우승

지난 6월 29일 낚시동호회 거제도낚시사랑(거낚사)이 주최하는 ‘제2회 거낚사 벵에돔마스터즈’가 거제 지심도에서 열렸다. 1:1 오픈 자유낚시로 23cm 이상 벵에돔을 대상어로 미끼는 제한을 두지 않고 치러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대회가 치러졌지만, 벵에돔 조과는 기대만큼 좋지 못해 참가한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승은 벵에돔 2마리 합계 500g을 낚은 이용현씨가 차지해 최고급 낚싯대와 상금 5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2등은 이윤행씨가 차지해 최고급 낚싯대와 상금 30만원, 3등은 김정욱씨가 차지해 고급 낚싯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오는 7월 16일에는 거제 지세포 일원에서 팀 파이널 리스트가 주최하는 파이널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24명을 모집하며 24강 녹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대상어는 23cm 이상 벵에돔이다.
☎참가문의 김정욱 010-3116-6207

사천 낚시어선 공동체 주최
제2차 해안 및 부속섬 정화활동

지난 6월 25일 사천 낚시어선업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주최로 ‘2014년도 제2차 해안 및 부속섬 정화활동’이 삼천포 연안도서에서 진행되었다. 공동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업체의 지원으로 60여 명이 참가해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신수도, 차섬 등 총 8개 섬에서 쓰레기 50여 포대와 폐그물, 스티로폼 등을 대거 수거해 폐기했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 해양수산과, 환경사업소, 사천낚시연합회, 한려해상국립공원 관리공단 사천사무소,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사천사무소, 국민연금관리공단 사천·남해지사, 대한지적공사 사천지사가 협찬했다. 사천 낚시어선업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는 앞으로도 꾸준히 섬 정화활동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어 조행기

속초 아바이마을 수로에서 90cm 광어 출현!

15분 사투 끝에 겨우 뜰채에 담아

 속초 아바이마을 수로에서 90cm 광어를 낚은 필자.

지난 6월 25일 밤 10시. 최근 속초 해안에서 큰 광어가 낚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과 함께 밤낚시를 나가 보았다. 광어는 야간에 연안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이나 이른 아침에 노리는 것이 좋다. 내가 노린 포인트는 속초항 아바이마을의 수로(속초항과 청초호가 이어진 수로)인데 전날에도 75cm 광어가 낚였다고 했다. 훅에 3인치 버클리 리플섀드 웜을 꿰어서 에깅 장비로 낚시를 했다. 다운샷 채비를 만들어 바닥을 더듬는데 낚시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덜컥하는 입질이 왔다. 그러나 반응이 없어 돌에 걸린 줄 알았는데 채비를 회수하려고 당겨내니 엄청난 저항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 보통 놈이 아님을 직감하고 최대한 밀고 당기기를 해서 힘을 빼려는데 내가 먼저 지칠 지경이었다. 무려 15분 동안 몸싸움 끝에 겨우 연안으로 끌어내었고 아들의 뜰채 지원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길이를 재보니 무려 90cm! 이렇게 큰 광어를 만난 건 생전 처음이다.

줄자에 올리니 90cm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