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 분석 5편

봉산면 망향의 동산•취수탑 포인트

김명호 루어팩토리 필드스탭

이번호 합천호 답사에선 봉산면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김봉리 망향의 동산 앞과 봉계리 취수탑 포인트를 소개한다. 지난 7월 4일 우리 일행은 동이 트기 전 망향의 동산 앞부터 찾았다. 일행 중 전소영씨가 톱워터낚시를 시도하여 35cm급 배스를 낚았다.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톱워터 루어에 배스가 올라왔다. 배수 탓인지 배스는 예민한 상태인 것 같았고 섈로우가 아닌 약간 먼 거리의 딥 쪽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필자는 톱워터 루어 대신 웜으로 바꿔 프리리그로 공략했는데 6~7m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입질은 아주 약했다. 콧부리 사면과 수중 고사목에서 주로 배스가 올라왔다. 대구 낚시프라자 박진현 사장과 최일규씨는 그물 주변에서 씨알 굵은 배스를 낚았다. 공정문씨는 낚시 도중 황쏘가리를 낚기도 했다.  

  ▲톱워터 루어를 활용해 일행 중 첫 배스를 낚은 전소영씨.

  ▲최일규씨가 합천호 취수탑 포인트에서 40cm급 배스를 낚았다.

  ▲취재일 콧부리 주변에서 배스가 잘 낚인 취수탑 포인트.

김봉리 망향의 동산 앞
골창이 아기자기하게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서 새벽에 톱워터 루어에 입질이 잦았다. 피딩타임이 끝난 후엔 웜낚시로 바꾸는 게 유리하다. 골창 안쪽보다는 콧부리 위주로 딥 수심을 노리는 것이 좋다. 포인트 이동이 편한데 콧부리가 보이면 빼놓지 않고 캐스팅하기 바란다.
내비게이션 주소-김봉리 585-5

봉계리 취수탑 포인트
직벽과 콧부리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지난 호에 소개한 노파동적비 포인트 하류 쪽에 있다. 오전에 망향의 동산 포인트에서 확인한 패턴이 콧부리 공략이어서 콧부리가 많은 포인트를 탐색하다 이곳을 찾게 되었다. 프리리그로 콧부리 주변을 공략했더니 5~6m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드래깅 후 기다려주는 스테이 액션에 배스가 반응을 보였다. 첫 입질이 느껴지면 라인이 흐를 때까지 기다렸을 때 확실히 입걸림이 됐다. 한편 취수탑 주변의 직벽 또한 배스가 있으므로 지나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내비게이션 주소-봉계리 6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