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퍼센트 토종붕어터
경상북도
김태욱 구미·아피스 필드스탭
구미 백현지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에 있는 6천평짜리 계곡지로서 겨울 빙어낚시터로 유명하다. 지렁이, 새우 같은 생미끼를 사용하면 굵은 꺽지가 잘 낚일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다. 붕어 씨알은 5~7치가 많고 밤낚시를 하면 월척도 기대할 수 있다. 포인트는 상류에 있는 수몰 고사목 지대. 수심은 1~1.5m로 적당하며 새벽에 고사목 주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하류는 깊은 곳이 7m에 달해 만수 때는 낚시가 어렵다. 옥수수 미끼에 씨알이 굵게 낚이며 떡밥에 마릿수 조과가 좋다.
■가는 길 구미에서 갈 경우 산동면소재지를 지나 장천, 대구, 가산 방면으로 5.5km 가량 달리면 상림삼거리가 나온다. 소보 방면 923번 지방도로 좌회전, 약 400m 가다가 소보 방면으로 좌회전, 산길을 따라 6.5km 가면 도로 우측에 노란색 물탱크가 보인다. 물탱크 못미처 왼쪽에 있는 민가 옆 시멘트 소로를 따라 들어가면 백현지 제방에 닿는다.
▲좌안 상류에서 바라본 구미 백현지.수질이 매우 좋은 낚시터다.
예천 대맥지
예천군 감천면 대맥리에 있는 3만평짜리 계곡지다. 2006년 12월에 준공한 곳으로 떡밥에 7~8치급이 주로 올라온다. 새우와 참붕어를 쓰면 월척도 올릴 수 있으며, 장마 후 여름 밤낚시에 굵은 씨알이 잘 낚이는 편이다. 대맥지는 산 밑을 제외하고는 모두 진입 가능하다. 주요 포인트는 좌안 상류에 몰려있으며 부들, 갈대 같은 수초가 자라있어 좋은 여건을 제공한다. 중류부터 하류까지는 전층낚시인들이 주로 찾는다.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요금소로 나와 예천읍을 지나 영주 방면으로 좌회전해 10km 가면 감천면소재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봉양사’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 뒤 1km 정도 가면 우측에 소류지(대산지)가 나오고, 200m를 더 가다가 좌측에 보이는 ‘대맥2리’ 표석을 따라 좌회전해 500m 정도 가면 대맥지 상류에 이른다.
▲예천 대맥지의 상류권. 새우와 참붕어에 월척이 잘 낚인다.
안동 송전지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에 있는 3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다. 마름이 곳곳에 자라있지만 낚시바늘로 긁어내면 쉽게 구멍을 낼 수 있다. 잔챙이가 많지만 옥수수, 새우 등을 사용하면 굵은 씨알을 솎아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청지렁이에 굵은 씨알이 잘 낚이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낮에도 청지렁이에 월척이 올라올 정도다. 포인트는 제방에서 봤을 때 제방 왼쪽 도로변에 4곳, 상류에 3곳이 나오며 산 쪽에도 4곳의 포인트가 나온다. 도로변과 상류는 말풀이 듬성하며 산 쪽은 뗏장이 폭넓어 4칸 이상의 긴 대가 유리하다.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의성요금소를 나와 2km 가면 좌측으로 안평·신평 이정표가 나온다. 안평면소재지 방면으로 10km 정도 가면 안평면소재지에 도착하며, 가던 방향으로 직진해 신평면방면으로 1.5km 가다보면 안동·일직 방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회전해 약 6km 가면 내리막길 왼쪽에 저수지가 있다.
군위 두북지
군위군 우부면 두북리에 있는 2천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다. 굵은 붕어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안 산 밑은 앉을 자리가 없고 주로 도로변인 좌안과 상류에서 낚시를 한다. 가장 좋은 포인트는 상류 집 옆의 논 밑 자리다. 서너 명이 낚시할 수 있는 규모여서 자리다툼이 심하다. 이곳 붕어들은 체구가 좋고 황금빛이 진한 게 특징이다. 미끼는 다양하게 먹히지만 그 중에서 참붕어에 가장 입질이 활발하고 씨알도 굵게 올라온다. 떡밥을 쓰면 잔챙이는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도로 옆 수초가는 보기에는 명당 같아도 의외로 조황이 떨어진다.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군위요금소를 나와 대구·우보 방면으로 우회전, 약 2.5km 가면 간동삼거리가 나온다. 굴다리 밑에서 우보·영천 방면으로 좌회전해 8.5km 가면 우보면소재지가 나온다. 백양삼거리에서 의성·안동 방면으로 좌회전, 28번 국도를 타고 1.3km 가면 두북리 간판이 길 좌측에 나온다. 철길 밑으로 좌회전해서 약 1.5km 가면 두북지 좌안이다.
■조황문의 의성IC낚시 010-5297-8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