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리뷰

강원산업 필드스탭 조인식 및 워크숍

민물, 루어, 바다 전문낚시인 18명 스탭 지명

이기선 기자

▲조인식을 마친 뒤 필드스탭과 강원산업 임원들이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수정’ 브랜드로 국내 붕어 대물낚싯대의 흐름을 바꾼 중견 낚싯대 제조업체 (주)강원산업이 지난 5월 4~5일 경남 통영 풍화리에서 필드스탭 조인식 겸 워크숍을 열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강원산업은 민물낚싯대에서는 자수정, 록시 등의 히트 브랜드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바다낚싯대와 루어낚싯대 부문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에 따라 강원산업은 2014년을 제2의 도약의 해로 선정, 바다루어낚싯대에 과감히 투자하였고, ‘파로스’란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파로스는 바다낚시 전 장르에 걸쳐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5월 말 광어, 갈치, 볼락, 무늬오징어, 참돔 루어대가 제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파로스(paros)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 앞의 섬인데 그 섬에는 기원전 280년에 세워진 등대가 있다. 세계 최초로 바닷길을 밝힌 파로스 등대처럼 바다낚시의 새 길을 개척하리라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강원산업은 바다루어낚싯대 외에도 2014년 신제품으로 초고탄성 민물낚싯대인 ‘클라우드’와 갯바위낚싯대 ‘시크레이’(1호, 1.7호대)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4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국의 전문낚시인들을 대거 필드스탭으로 영입하여 조인식을 가졌는데, 대구 일요낚시 이창수 사장을 고문, FTV 왓어 진행자인 이재주씨를 팀장으로 영입하였고, 기타 민물부문 8명, 바다부문 6명, 루어부문 2명 등 총 18명을 스탭으로 지명했다.

바다루어 부문에 과감한 투자

이번 조인식에는 강원산업 반용오 대표를 비롯해 서기호 사장, 박진술 홍보이사, 박춘배 상무, 고영균 개발팀장이 참석했다. 조인식에 앞서 스탭들은 4일 오전 9시에 풍화리 선착장에 집결, 황현호 스탭(만물호 선장)이 운영하는 낚싯배를 타고 3시간 동안 풍화리 앞바다에서 갯바위와 선상으로 나눠 볼락낚시를 즐겼다.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산양초등학교 풍화분교 운동장에서 스탭들 간 단합을 위해 바다 팀과 민물 팀으로 나눠 체육대회를 가졌다.
원래는 강원산업 창립 15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필드스탭 가족을 초청하여 이틀 동안 가족대회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 때문에 대폭 축소하여 진행하였다. 둘째 날 아침에는 예정되었던 관광을 취소하고 동호동 벽화마을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미니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애도하였다.
조인식은 5월 4일 오후 5시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에 있는 산양초등학교 풍화분교 교정에서 진행되었다. (주)강원산업 반용오 대표이사는 조인식에서 “지금까지 회사에서 필드스탭을 운영해왔지만 민물 위주로 하였으며 회사 사정상 홍보나 운영 면에서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회사 방침을 바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4년 신제품 출시에 앞두고 낚시계에서 덕망 있는 분들을 지역별로 안배하여 대규모의 스탭진을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활동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스탭 여러분도 강원산업 제품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반용오 대표이사 인사말이 끝난 뒤 필드스탭을 대표해 이재주 팀장의 선서에 이어 곧바로 조인식이 진행되었다. 반용오 대표는 이창수 고문, 이재주 팀장 순으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일일이 구명조끼를 입혀주며 악수를 청했다. 
조인식을 마친 스탭들과 강원산업 임원들은 미수동 어부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회식을 겸한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스탭 소개에 이어 강원산업 발전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재주 팀장은 “우리는 이제 한 가족이다. 후배는 선배를 따르고, 선배는 후배를 이끄는 데 앞장서며 저를 포함한 스탭 여러분은 강원산업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강원산업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산업에서도 저희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원산업 반용오 대표이사가 이재주 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2014년 강원산업 필드스탭 명단

고문 - 이창수(대구 일요낚시 대표)
팀장 - 이재주(대구, F-TV 왓어 진행자)
●민물(8명) - 김병일(부천), 송원섭(서울), 박성열(서울), 최남훈(대전), 김성욱(진도), 장경준(광주), 신동현(울산), 이광희(청주)
●바다(6명) - 최광용(경주), 장욱호(영덕), 김명휴(진주), 이호세(진해), 황현호(통영), 안이영(서천)
●루어(2명) - 이규호(영천), 김명준(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