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바낙스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1전

2014년 개막전에 32개 클럽, 128명 참가

이옥홍 KSA 프로, 팀워킹 토너먼트 운영위원

바낙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스포츠피싱협회가 주관하는 ‘바낙스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1전’이 지난 3월 30일  전남 고흥 해창만수로에서 열렸다. 32개 클럽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대회에선 팀배스크루가 7005g을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바낙스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1전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단체촬영했다.

고흥 해창만수로에서 펼쳐진 클럽 대항전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팀워킹 토너먼트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해마다 참가 클럽 수가 늘어나서 올해는 33개 팀(1개 팀은 2전부터 참가)이 참가했다. 토너먼트가 처음 열린 2011년 참가 클럽이 8개였던 것을 비교하면 4년 만에 4배 넘게 늘었다. 인원이 늘어난 만큼 운영위원회에서는 안전사고 방지와 효율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기도 했다.    
3월 30일 아침 7시. 대회장인 해창만수로 방조제 광장은 참가 선수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대회 전날 많은 비가 내렸고 아침엔 강풍마저 불었지만 선수들은 이에 아랑곳 않는 분위기였다. 개회 시간보다 일찍 행사장을 찾은 선수들은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바낙스 홍보 부스를 둘러보았고 바낙스는 150개의 모자를 준비해 선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개회식은 출발 순서 추첨으로 시작됐다. 각 클럽의 출발 순서가 발표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터져 나왔다. 바낙스 윤석환 부장과 박무석 운영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바낙스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개회식은 마무리됐다. 각 클럽은 출발 순서에 따라 참가자들 앞에서 간단하게 인사와 팀 소개를 하고 포인트로 향했다.
30분 동안 모든 팀이 포인트로 출발했다. 대부분의 참가 팀은 주말 또는 주중을 이용해 미리 연습을 했고 각각 미리 짜놓은 작전에 따라 포인트를 찾아 들어갔다. 낚시에 임하는 선수들은 프로토너먼트와 마찬가지로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강풍을 뚫고 캐스팅을 하면서 좀 더 나은 포인트를 찾기 위해 진흙탕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토너먼트 경험이 있는 클럽의 경우 팀원들이 낚은 배스의 사이즈를 서로 비교하며 씨알 관리에 신중을 기하는 등 노련해진 대회 운영술도 엿볼 수 있었다. 일부 참가팀은 많은 인원이 함께 참가해서 멤버를 교체하는 작전도 펴고 있었다.

 바낙스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배스크루 팀원들이 낚은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7005g 낚은 팀배스크루 우승
해창만수로는 배스낚시의 메카라는 명성답게 뛰어난 조황을 보여주었다. 계량 시간인 12시 30분에 이르자 대부분 팀들의 라이브백엔 리미트인 4마리의 배스가 들어 있었다. 계량을 마친 선수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게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먼저 계량을 마친 팀들은 계량대를 떠나지 않고 다른 팀들의 계량 결과를 지켜봤는데 간혹 빅배스가 나오면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계량 기록을 집계한 결과 4마리 합산 7005g를 낚은 팀배스크루가 1위에 올랐고 경상도루어팀(6280g), 배스플러거(6145g), 입질톡클럽(6020g), 힛드배스(5920g) 팀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팀배스크루를 비롯한 입상팀에겐 상패와 함께 바낙스에서 마련한 20여 가지의 상품이 전달됐다.
바낙스컵 1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2014년 KSA 팀워킹 토너먼트는 앞으로 3회의 정규전과 마스터클래식이 열린다. 올해는 토너먼트 외에 클럽 간 친목과 정보 교류를 위한 1박2일 프로그램이 5월과 9월에 열릴 예정이다. 

바낙스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입상자들과 대회 운영진, 주최측 직원들이 단상 앞에서 기념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