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리뷰

2013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부경조구협회 낚시용품특별관 설치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한국수산무역협회·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코트라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산회·한국원양산업협회가 후원한 ‘2013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지난 11월 21일~23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올해 처음으로 부경조구협회의 회원사들이 참가해 낚시용품특별관 부스를 설치하고 낚시용품을 전시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는 거상코리아, 금호조침, 라크웰, 마루후지, 바리바스, 성광물산상사, (주)용성, 조무사, 천류, 푸가, 피싱그룹만어, 하나산업, HDF해동조구 이상 13개 업체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전 세계의 수산물, 수산가공물, 수산가공기계 등 수산업에 관련된 모든 상품을 소개 전시하는 박람회로 아시아 최대, 세계 5위 규모로 성장한 국제 박람회다. 매회 성장을 거듭해가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는데, 총 24개국에서 372개 회사가 참여해 738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부경조구협회 13개 회원사 참여

박람회 첫날인 21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각계각층의 내빈이 참석했다. 허남식 시장과 내빈들은 각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브리핑을 들었다. 부경조구협회의 낚시용품특별관에서는 부경조구협회 김선관 회장이 참가한 업체의 특징을 설명하며 국내 조구업체의 발전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내년 3월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인 국제낚시박람회를 설명하자 부산시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엔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수협중앙회 부스에서는 제주, 군산, 주문진 등 각 해안의 유명 수협지부들이 부스를 차려 수산물을 전시했으며 수산식품 대기업인 동원산업은 참치와 수산가공물을, 해외에서 참가한 업체들은 그 나라의 다양한 냉동수산가공물을 전시하고 바이어를 기다렸다. 식품 외에도 자동화된 식품가공기계가 많이 전시되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해외바이어들에게 국산 낚시용품 호평

각 부스에서 진행한 부대행사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이 주최한 어묵말이체험 및 시식회, 넙치 전복 공동 홍보관의 시식회 그 외에도 참치, 킹크랩, 대게, 햄버거, 고등어회 등 다양한 업체들이 시식행사를 진행해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려는 참가자로 전시장은 큰 인기를 누렸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주관한 벡스코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더 커지고 질적인 면도 향상되었다. 올해는 수산물을 즐겨먹는 국가뿐 아니라 중동권 국가도 많은 관심을 보여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박람회가 되었다. 이로써 국내 최대의 수산무역전문박람회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산박람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에 참관한 관객은 총 14,816명으로 지난해 12,713명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실질적인 전문바이어의 방문도 지난해보다 확대되어 총 827명의 바이어가 박람회를 찾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부경조구협회 김선관 회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인해 얻은 것이 많다. 해외의 바이어들이 한국의 낚시용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 놀랐으며, 한국의 낚시용품이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호평도 많이 들었다. 이미 해외에 진출한 많은 업체들은 그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고,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수출 판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2014년에 개최될 국제낚시박람회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면밀하게 할 수 있었고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경조구협회 김선관(가운데 마이크) 회장이 낚시용품특별관을 방문한 허남식 부산시장(김선관 회장 우측)과 관계자들에게 낚시용품과 한국낚시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낚시부스를 관람한 부산시 관계자들은 2014년에 열릴 부산국제낚시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