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망터

청도 각계지

중류 논 밑에서 긴 대 펼쳐라

배수은 청도 대구낚시 대표

▲ 11월 말 각계지에서 배출된 마릿수 조과. 지금은 낱마리 조황을 보이고 있다.

▲ 상류에서 바라본 각계지 전경.                                            ▲ 월척붕어를 낚은 대구의 이성우씨.

경북 청도군 이서면 각계리에 위치한 각계지는 6천평 정도 되는 평지지로 여름에는 전역이 마름으로 뒤덮이고 제방과 상류 쪽으로 뗏장과 부들이 발달해 붕어 서식처로 좋은 곳이다.  이곳은 마름이 삭고 난 뒤부터 초겨울까지 붕어낚시가 잘 되는 편이며, 3월 말부터 4월 말 사이의 산란철에도 월척붕어가 잘 낚인다.
최근 11월 말까지 초저녁 7시~10시와 아침에 20~27cm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으며 간혹 34~37cm급도 낚였다. 그러나 12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고 아침에는 살얼음이 끼기 시작하며 조황이 떨어졌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출조하면 여전히 손맛은 볼 수 있다. 겨울로 갈수록 낮 기온이 푸근한 날 골라 출조해야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각계지는 봄철과 가을철 포인트가 확연히 다르다. 봄에는 제방 초입과 무넘기 주변, 상류 새물 유입구 주변의 수초대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는 좌우 중류권 논 밑에서 3칸 대 이상의 긴 대를 사용해야 붕어를 만날 수 있다. 미끼는 지렁이가 효과적이며 큰 지렁이는 한 마리를, 작은 지렁이는 두 마리 정도 꿰어 사용하는 게 좋다. 

가는 길 - 청도군 이서면 하나로마트 앞 삼거리에서 각계리 방면으로 1km 가다 마을 앞에서 우회전하면 길 우측으로 각계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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