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제2회 (사)한국낚시산업협회장배 친환경 전국민물낚시대회

화성 봉담웃골가족낚시터에 430명 운집, 67.8cm 기록한 김지운씨 우승

(사)한국낚시산업협회(회장 김정구)가 주최한 ‘제2회 (사)한국낚시산업협회장배 친환경 전국민물낚시대회’가 지난 10월 27일 경기도 화성의 봉담웃골가족낚시터에서 열렸다. 본상 20위 외에 90여 개의 행운상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총 430명의 낚시인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시상식을 마치고 입상자들과 한국낚시산업협회 임원 및 대회 협찬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자리추첨은 낚시터에 일찍 도착한 낚시인들의 요청에 의해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아주 빠르게 자리추첨이 진행되어 순조롭게 정시에 대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대회는 (사)한국낚시산업협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입질대박 김한철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오전 8시에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총 4구역으로 나눠진 연안좌대와 수상잔교에 앉아서 경기를 치렀다. 중층낚시는 1대, 바닥낚시는 2대를 사용했으며, 생미끼는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인증 미끼(숙성 어분·떡밥)만을 사용하도록 했다.

본부석에서 성적순위 실시간 안내방송

붕어의 활성이 좋은 덕분에 25~30cm 붕어가 잘 낚였다. 참가자들은 낚은 붕어를 총 3회 계측한 후 큰 것 두 마리의 길이를 합산해 승부를 가렸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우승 후보를 점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낚은 붕어는 주변 감독관에 의해 실시간으로 계측 후 대회 본부석으로 결과를 무전으로 통보, 대회본부석에 마련된 중계석에서 실시간으로 대회 진행상황이 방송되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낚시하는 중에도 순위가 뒤바뀌는 역전 상황을 고스란히 전해들을 수 있어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총 4시간의 경기를 마친 결과 우승은 두 마리 합계 67.8cm를 기록한 김지운씨가 차지해 500만원 상당의 금메달과 상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2위는 67.6cm를 기록한 이상태씨로 우승과 불과 2mm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2위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과 트로피, 부상이 주어졌다. 3위는 66.4cm를 기록한 김재영씨가 차지해 10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을 상품으로 받았으며, 4위는 63.5cm의 이기현씨, 5위는 63.3cm를 기록한 박종성씨가 차지해 각각 8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과 트로피를 상품으로 받았다.

90여개의 푸짐한 행운상 추첨

본상 시상이 있기 전 색소폰 연주와 가수 신주이씨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공연이 끝난 후엔 (사)한국낚시산업협회 김정구 회장의 대회사 및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김정구 회장은 “한국낚시산업협회장배 낚시대회를 성원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대회를 위해 협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협회 회원사 대표님과 임직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한국낚시산업협회는 낚시산업의 발전과 낚시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내빈으로는 한국낚시연합 김동현 회장,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진표 민주당 국회의원, 리더낚시 이상일 회장, 심통낚시 심현보 대표, 남부낚시 윤상만 대표, 영규산업 이수영 대표, 우경레저 이성원 전무, 호봉실업 우준식 대표, 백조상사 이재만 대표, 만정낚시터 박동림 대표, FTV 권범노 본부장, FSTV 김상현 상무, 루어앤플라이 소동남 국장, 월간21 문형근 부장, 송귀섭 FTV 제작위원, FSTV 이창수 고문 등이 참석했다.
내빈 소개 후엔 1위부터 20위까지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LED TV를 포함 90여개의 행운상을 추첨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다양한 행운상이 마련된 덕분에 참가자의 25%가 상품을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