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지 오름수위 특수

6월 중순 큰 비 뒤에 토종, 떡붕어 꾸준히 낚여

6월 중순경 이틀 동안 폭우가 쏟아진 뒤 많은 단골낚시인들이 열흘 동안 오름수위 특수를 만끽했다. 당시에는 물색이 탁한 속에서도 밤낮 가리지 않고 1인당 하루 30마리 이상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7월로 바뀌어서도 조황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그때보다는 물색이 다소 맑아진 탓인지 마릿수가 다소 누그러졌으며 낮보다는 밤낚시 위주로 입질이 이어지고 있다. 이틀 전 밤에는 번개와 천둥이 치는 바람에 대부분 빈작을 보였지만 어젯밤에는 다시 살아나 1인당 평균 10여수씩 낚는 조과를 보였다.

평상시에는 토종과 떡붕어 비율이 5:5 정도지만 오름수위 때에는 토종붕어가 70% 정도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토종붕어 평균 씨알은 7~9치급으로 간혹 월척이 섞여 낚이는 정도다. 낮에는 잔챙이급이 많이 덤비며 밤낚시를 해야 준척과 월척급이 낚인다. 떡붕어를 노리는 중층낚시도 마찬가지다. 낮에는 8~9치급이 주종을 이루며 밤낚시에 35cm 전후까지 낚이며 간혹 4짜급도 선을 보인다. 마릿수는 많지 않다.

포인트는 상류 관리소 앞 수몰된 버드나무 주변과 좌안 최상류 도로변 일대와 가로수길을 따라 발달한 갈대수초 주변이 일급 명당이다. 미끼는 떡붕어의 경우 글루텐, 토종붕어의 경우 옥수수와 짝밥(지렁이+떡밥)미끼가 효과적이다. 연안 입어료는 15,000원. 가족낚시객들은 수상좌대를 이용하면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조과도 무난한 편이다. 13평 형(2인 기준)은 9만원으로 1인 추가시 입어료(15,000원)가 추가되며, 30평 형은 기본 시설 이용료 12만원에 입어료 별도다.

■문의 괴산 문광낚시터 043-834-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