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창내리 붕어낚시 호황
수심 4~5m에서 중치부터 월척까지 잘 낚여

  평택호 창내리권 붕어낚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창내리 구간이라고 하면 창내리 양수장 앞쪽을 말하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팽성대교 상류 500m 지점입니다.

  이곳은 수년 전 호안공사를 통해 연안이 석축으로 단장되면서 과거보다 수심이 부쩍 깊어졌습니다. 현재는 평균 수심이 4m 이상이며 적어도 3칸 대 이상은 사용해야만 합니다. 현지낚시인들은 3.5~4칸 대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취재일이었던 지난 10월 26일 오후 3시경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후 시간인데도 10명 정도의 낚시인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낚시인이 5~20마리의 붕어를 낚아놓고 있었는데 씨알은 6치~9치까지 다양했습니다. 오후 시간임에도 입질은 왕성했습니다.

  이곳은 팽택호 지류 구간 중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이어서 겨울에도 붕어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깊은 수심이 오랜 동안 보온효과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낚시 구간은 좌우 연안으로 약 400m나 되므로 낚시 자리는 넓습니다만 주말에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몰리므로 다소 일찍 출조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이곳의 특징은 항상 물이 흐른다는 것인데 가급적 물 흐름이 적을 때 입질이 활발합니다. 현지 낚시인들 얘기로는 오전 시간에 물 흐름이 적다고 합니다.

  미끼는 떡밥이 잘 먹힙니다. 물 흐름이 있으므로 가급적 바늘에 오래 붙어있는 점착력 강한 글루텐 떡밥이 유리합니다. 11월 초 반짝 추위 탓에 조황 변수가 예상되지만 겨울까지도 낚시가 가능한 곳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손맛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황 문의 : 삼경낚시 031-681-7088

  가는 길 : 평택화성고속도로 오성IC를 나와 38번국도를 타고 평택 방향으로 가다가 1.5km 정도 가다가 팽성 방면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둑방길을 따라 약 5km 가면 맞은편에 주차공간이 나옵니다. 평택 안정리에서 창내리 방면으로 팽성대교를 건널 경우에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약 400m 지점에 주차공간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