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붕어 소식입니다. 지난 3월 초부터 물낚시가 시작된 김포 검단수로에서 월척이 낚이고 있습니다. 3월 18일 검단수로를 찾은 인천 백파낚시회 회원들은 월척을 포함해 탱글탱글한 8~9치 씨알로 밤낚시를 시도해 손맛을 봤습니다. 검단수로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과 인천시 서구의 경계 지점에 있는 중형 수로로서 오래 전부터 수도권 낚시인들의 안방터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회원들이 앉은 곳은 중상류 가지수로 수문 주변으로서 걸어서 꽤 먼 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낚시인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진입로인 하류 매점을 기준으로 좌측 연안을 타고 150m 가면 수문이 나오고 이 수문을 건너 상류 50m 쯤 가면 부들밭이 나오는데 이곳을 노려 10여 수의 조과를 거둔 것입니다. 물색이 맑아 밤낚시를 시도했는데 3.5칸~4.5칸대 긴 대를 써서 부들밭을 넘겨 듬성한 수초 줄기 앞을 노렸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으로 차지게 반죽한 후 엄지손톱 크기로 달았는데 초저녁에 받은 입질이 월척이었습니다.  매점 관리인 장도수씨는 “해빙부터 3월말까지는 마릿수는 드물지만 낚이면 월척급이라고 할 정도로 씨알이 굵다. 철저하게 수초대를 노려야 하는데 글루텐이나 지렁이를 써서 수초 속에 넣어야 입질을 받아야 한다. 아침과 해질 무렵에 입질이 집중된다”고 말했습니다.  ■ 현지문의 김포 검단수로 매점 032-564-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