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리뷰 
    

2013 한국다이와 헤라마스터즈 결승         

우승 최복수·2위 김완식, 일본 관동 예선 진출권 획득

한국 최고의 떡붕어낚시인을 가리는 ‘한국다이와 헤라 마스터즈’의 2013년 최종 결승전이 지난 9월 28~29일 이틀간 파주 광탄낚시터에서 치러졌다. 최종 결승에 오른 16명의 낚시인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013 한국다이와 헤라마스터즈 결승’ 시상식을 마치고 입상자와 대회 주최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다이와 헤라 마스터즈는 일본 관동지방에서 열리는 다이와 헤라 마스터즈 예선 순위 결정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2명의 선수를 뽑는 대회이다. 결승전에 오기까지 경상도와 경기도에서 3번의 예선전을 치렀는데, 올해는 총 520명의 낚시인이 참가해 38명의 낚시인이 예선을 통과했다. 최종 결승전은 예선을 통과한 38명의 낚시인과 지난해 최종 결승전에서 입상해 결승진출 시드를 배정받은 5명의 선수를 포함, 총 43명의 선수가 모여 치러졌다. 
9월 28일에는 먼저 올해 예선을 통과한 38명의 선수들이 모여 준준결승전을 치렀다. 경기는 1·2라운드로 진행, 매 라운드 ‘1대1’ 승부를 펼친 후 준결승 진출자 11명을 가려냈다. 9월 28일 오후 5시에는 지난해 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시드 배정자 5명과 준결승전에 오른 11명을 위한 전야제 행사가 이어졌다. 낚시터 인근의 펜션에 마련된 전야제 행사는 다음날 열릴 준결승전을 위한 선수 소개와 대회 진행 방식 그리고 자리 추첨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10척~11척 우동 세트낚시가 위력
29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준결승전은 16명의 선수를 4인1조 4개조로 나눈 후 조별로 1대1 토너먼트를 총 3번 실시, 승률로 4강 진출자를 가려냈다. 3승이면 무조건 4강에 진출하지만, 접전이 펼쳐진다면 2승을 해도 승리를 100% 장담할 수 없어 승패 관리가 중요한 경기이다. 
부슬비가 내린 전날과는 달리 준결승전은 날씨가 따뜻해 떡붕어들의 좋은 활성이 기대되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수들의 낚싯대가 쉬지 않고 휘어졌고, 총 3라운드의 경기 끝에 4강전에 진출할 4명의 선수를 가려냈다. 1조 최인준, 2조 김완식, 3조 최복수, 4조 양경엽 선수가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은 40분 2라운드 방식으로 진행, 최복수, 양경엽 조와 최인준, 김완식 조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 결과 최복수, 양경엽 조는 1·2라운드 합계 3440g(11마리)을 기록한 최복수 선수가 승리했고, 최인준, 김완식 조는 1·2라운드 합계 4315g(12마리)를 기록한 김완식 선수가 승리해 최종 2명의 한국 대표가 결정되었다.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결승은 4강과 같은 방식으로 40분 2라운드로 진행, 10척 1m 우동 세트낚시를 구사한 김완식 선수와 11척 1m 우동 세트낚시를 구사한 최복수 선수가 맞붙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시간 20분간의 경기를 치른 결과 최복수 선수가 2013년 최고의 헤라 토너먼터로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을 마친 후 한국헤라마스터즈 사무국의 손정락 운영위원장은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친 경기였다. 최복수 선수와 김완식 선수는 한국 대표답게 일본에서도 계속해서 건승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너무 기쁘며 내년에는 더 나은 기량으로 만나 뵙길 바란다”고 말하며 2013 한국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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