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2013 청도 빅쏘드N 전국 배스낚시대회

폭우에도 식지 않은 영남 배서들의 열정

청도천에 550여명 운집, 2174g 기록한 이창우 우승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JS컴퍼니가 주최한 ‘2013 청도 빅쏘드N 전국 배스낚시대회’가 지난 5월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천 파랑새다리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영남 배서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19일 경북 청도군 청도천 일대에서 열린 ‘2013 청도 빅쏘드N 전국 배스낚시대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550여 명의 배스낚시 동호인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회가 열리기 이틀 전인 5월 17일, JS컴퍼니는 이틀 뒤에 열릴 청도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는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갑자기 폭우가 내려 참가자가 적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JS컴퍼니는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했다. 19일 대회에는 예상을 깨고 55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비를 피해 모여든 참가자들로 인해 본부석은 물론 대회장 전체가 소란했지만, 오전7시에 접수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차례를 지켜 줄을 서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고 KSA 이은석 사무국장의 능숙한 사회로 순조롭게 개막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개막식에 참가한 JS컴퍼니 고장석 대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석해주신 배스낚시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를 거두어 푸짐한 상품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연령은 젊어지고 낚시테크닉은 전문화

대회구간은 청도천 상류의 소라교에서부터 하류의 철교까지로 양쪽 연안에서 낚시하도록 규정했다. 계측은 최대어 1마리. 고장석 대표의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참가자들은 출발확인도장을 받은 후 재빨리 원하는 포인트로 이동했다. 비가 많이 온 탓에 배스가 잘 낚일지 어떨지 몰랐는데, 몇몇 참가자는 자리를 잡자마자 배스를 랜딩하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배스들의 입질! 아쉽게도 씨알이 작은 것이 많아 계측해도 500g을 넘기기 어려웠지만, 배스들이 연신 입질을 해대는 덕분에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참가자들의 연령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었다. 20대 연인들과 30대 부부 그리고 젊은 배서들로 이뤄진 동호회의 단체참가가 많았고, 개인으로 참가한 배서들도 20~30대가 대부분이었다. 배스루어낚시로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였다.
대회의 수준도 예전보다 점점 격상하고 있는 듯하다. 예전 같으면 로드 한두 대를 가지고 나와 현장에서 채비를 바꿔가며 낚시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리 채비를 세팅한 서너 대의 로드를 준비해 재빨리 공략하고 포인트를 이동하는, 프로토너먼트 뺨치는 전문 배서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좌) 대회를 마치고 시상식장에 모인 참가자들. 다행히 오후엔 비가 그쳤다. 우) JS컴퍼니 고장석 대표가 청도군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1000g은 넘어야 10위권 진입

4시간의 경기를 마치고 계측기록을 집계한 결과 8위 안에 입상한 선수들은 모두 1000g을 넘겼다. 우승은 대구에서 온 이창우씨로 무려 2174g을 낚아 300만원 상당의 JS컴퍼니 빅쏘드 로드 7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2위에는 1472g의 윤창배씨가 올라 200만원 상당의 빅쏘드 로드를, 3위는 1410g을 기록한 김정옹씨로 100만원 상당의 빅쏘드 로드를 상품으로 받았다. 본 시상은 15위까지 이어졌으며 여성위너는 980g을 기록한 박혜진씨가 차지해 낚싯대와 부상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어진 행운상 시상에서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이 참가자들에게 지급되었다.
고장석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JS컴퍼니의 빅쏘드 루어대들은 3M 파워럭스라는 새로운 소재로 제작해 더 가볍고 탄성이 좋다. 사용해본 낚시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주변 낚시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장석 대표는 청도군에 인재육성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JS컴퍼니 (032)670-2507(www.jscompany.net)   
 

▲시상식을 마친 후 JS컴퍼니 고장석 대표(단상 가운데)와 입상자들, JS컴퍼니 필드스탭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햇다.

빅쏘드(BIXOD)의 소재 파워럭스란?

JS컴퍼니가 제작하는 루어로드 시리즈 빅쏘드는 카본 원단이 아닌 미국 3M사에서 개발한 파워럭스(powerlux)로 제작한 40~50만원대의 고급형 루어 로드이다. 초경량, 초고탄성을 실현해 일반 카본 낚싯대보다 30% 가벼우며 빳빳하지만 부러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JS컴퍼니 고장석 대표는 “더 가볍고 더 탄력이 넘치는 낚싯대를 만들 수 있는 3M 파워럭스는 낚싯대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유럽과 미국의 여러 조구회사에서 3M 파워럭스로 낚싯대를 제작해 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현 챌린저프로, JS컴퍼니 필드스탭 지명

이번 대회에선 KSA 박시현 챌린저프로의 JS컴퍼니 필드스탭 조인식이 진행되었다. 고장석 대표가 필드스탭 인증패를 직접 전달했다. 박기현 프로는 KSA 챌린저프로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배서로 꾸준히 10위 안에 랭크되는 등 실력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