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HDF 민물 필드스탭 워크숍 in 아산 영인지

의제토론 화두는 피나투라 배스용품

전계수 알림디자인 대표

HDF 해동조구사 2013년 민물 필드스탭 워크숍이 지난 5월 13~14일 양일간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지에서 열렸다. HDF 해동조구사(대표 정연화)는 현장테스트 및 신제품 개발 논의와 발전 방안 모색, 필드스탭 간의 친선도모 등을 목적으로 매년 상반기에 민물 필드스탭 워크숍을 주최하고 있다. 올해에도 HDF 해동조구사 임직원 10여명과 민물 필드스탭 15명이 참석했다.

▲ 2013 HDF 민물스탭 워크숍에 참가한 필드스탭과 임직원들이 잔교 위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신제품 현장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영인지는 행사 며칠 전부터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어 큰 씨알은 구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번 필드스탭 워크숍 장소를 선정하고 일정 조율을 담당한 아산의 김형종 스탭의 예상대로 첫 날은 잔 씨알의 붕어만 올라왔다. 그러나 오히려 배수 악조건이 제품 필드테스트를 하기에 약이 됐다는 평가였다. HDF 떡밥의 높은 집어력 덕분에 비록 잔챙이였지만 스탭 모두 풍족한 손맛을 즐겼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다른 일반 낚시인들은 낱마리 조과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민물 필드스탭 전원과 HDF 임직원이 총 8개의 팀으로 나누어 미니 낚시대회를 치렀다. 미니 낚시대회는 수상좌대에서 야간낚시로 열렸는데 이튿날 아침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이튿날인 14일 오전 HDF 해동조구사 임직원과 필드스탭들이 모여 의제토론을 실시했다. 약 3시간 동안 열린 이번 의제토론의 큰 방향은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 보강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HDF 해동조구사에서 야심차게 출시하고 있는 루어낚시용품 ‘피나투라’ 제품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민물과 바다 모두 루어낚시 인구가 급증한 결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피나투라 루어대와 지트락 스포티 논슬립 단화에 대한 품질 평가도 오랜 시간 다뤄졌다.

31cm 월척 낚은 유철호 스탭 미니게임 우승 

이번 행사를 주관한 HDF 해동조구사 정국윤 이사는 워크숍을 마치면서 “민물 필드스탭 전원의 애정 있는 제품 테스트와 개발 노력이 양질의 낚시용품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치러지고 있는 상반기 민물 필드스탭 워크숍과 하반기 바다스탭 워크숍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활동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밤새 수상좌대에서 열린 미니게임에서는 홍성의 유철호 스탭이 31cm 붕어를 낚아 1위를 차지했다. 월척을 낚아낸 유철호 필드스탭은 “에이치디에프 떡밥의 강력한 집어력 덕분에 배수 상황에서도 큰 고기를 낚아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2등은 28cm를 낚은 아산의 김형종 스탭, 3등은 26cm를 낚은 청주의 이재명 스탭이 차지했다.
마릿수로 시상한 팀별 시상에서는 부산 이창민, 청주 이재명 스탭이 총점 24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좌)정국윤 이사가 의제토론에서 신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우)미니 낚시대회 수상자들의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