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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낚시행정 지자체 사례

낚시객 유치에 적극적인 옹진군 

낚시대회 개최와 여객운임할인으로 낚시객과 여행객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서해 인천 앞바다 옹진군에는 100여 개의 광활한 섬이 산재되어 있어 가히 수도권 바다낚시의 메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수도권의 수많은 낚시객들이 옹진군을 찾아 갯바위낚시와 선상낚시, 방파제낚시 등 다양한 낚시를 즐기고 있다. 옹진군은 백령도, 대·소청도, 대·소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비롯해 덕적도, 이작도, 승봉도, 굴업도, 백아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2010년 7월 민선5기 군수로 연이어 당선된 후 옹진군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여행객과 낚시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사업과 낚시인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옹진군 섬에서 바다낚시 후 회파티를 즐기는 여행객들.

바다낚시대회 성공적 개최   

조윤길 옹진군수는 옹진군을 수도권의 바다낚시 메카로 발돋움시키고 나아가 전국의 낚시인들에게 낚시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중 제일 먼저 실시한 사업이 2010년 가을 (사)한국프로낚시연맹(회장 박재홍)과 손을 잡고 개최한 ‘제1회 옹진군수배 바다낚시대회’였다.
조윤길 군수는 “우리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 접경 지역으로 천안함 폭침 등 남북 긴장감 고조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민 및 어업인과 낚시어선업 활성화를 통한 어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바다낚시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윤길 군수는 “옹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하여 수도권뿐만 아니라 중부 이남에 사는 낚시인들에게까지 옹진군의 다양한 낚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옹진군을 찾는 낚시객들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옹진군은 앞으로 주민 및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적 특색이 있는 축제콘텐츠와 바다낚시대회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진국 벤치마킹을 통해 바다낚시터 조성 및 낚시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낚시동호회뿐 아니라 가족단위 낚시여행객을 유치하여 해양레저문화의 명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덕적도에 설치된 갯바위 포인트 안내판.
◀ 옹진군 도서를 찾는 낚시객들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여객운임 50% 할인으로 관광객 15~35% 증가

옹진군은 낚시객과 여행객 유치를 위해 2010년부터 여객운임 50%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객운임 할인 지원사업은 ‘인천시민 여객운임 지원사업’과 ‘옹진 섬 나들이사업’으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먼저 인천시민 여객운임 지원사업은 군비 10억원을 확보하여 소진할 때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으로 되어있는 여행객이나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여객운임의 50%를 깎아주는 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옹진 섬 나들이 지원사업’은 인천시민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객운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은 매년 군비를 확보하여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진행하며 옹진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10년 계획을 세워 2011년에 10억원의 군비를 이미 사용했으며, 2012년에는 15억원의 군비를 확보하여 역시 상반기(2012.5.21~6.30), 하반기(2012.9.17~11.30)에 신청을 받아 실시하였는데, 신청 마감이 앞당겨질 정도로 여행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옹진군 관계자의 말이다.
지원사업 실시 첫해인 2011년 상반기에 여행객이 전년도에 비해 35.1%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5% 증가했다. 2013년도 옹진 섬 나들이사업 예산은 오는 12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신청은 2013년 5월에 인터넷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옹진군청 홈페이지 http://www.ongjin.go.kr 참조. 인천시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문의는 지역경제과 032-899-2522,  ‘옹진 섬 나들이 지원사업’은 건강문화과 032-899-2213

바다어류 방류사업 지속적 실시

또한 옹진군은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조피볼락(우럭), 넙치(광어), 점농어 등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00만미를 방류했으며 어선어업인 소득증대와 낚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방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갯바위낚시 포인트를 알리는 안내판을 세우고 있고, 갯바위로 향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피서철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대회, 갯벌 조개캐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옹진군 해양수산과 수산진흥팀(032-899-2713)으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