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낚시계 현황 조사 발표
낚시인구 3700만명, 시장 규모 900억 달러

미국의 낚시레저단체인 ‘낚시와 야생 레저위원회’가 낚시계 현황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2012년 현재 미국 낚시인의 숫자는 3700만명이고 낚시 시장 규모는 약 900억 달러(우리 돈으로 약 98조원)’이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서에 따르면 낚시 인구는 2006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인데 3700만명이란 인구는 캘리포니아주 인구, 동유럽의 폴란드 인구와 비슷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900억 달러에 이르는 낚시 시장 규모는 애플사의 2011년 전 세계 매출액과 비슷한 규모라고 소개했다. 낚시시장의 지출 분야를 보면 미국의 낚시인은 장비 구입에 62억 달러, 레저보트 및 RV자동차 등에 250억 달러, 낚시 여행 등 교통경비에 320억 달러를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대선 전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주자인 미트 롬니에게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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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보에서
세계적 희귀어 루바 잡혀

지난 11월 1일 멕시코 카보(Cabo)에서 세계적인 희귀어 중의 하나인 루바(Louvar)가 잡혔다. 루바는 초대형 심해어이면서 수면까지 상승해 해파리를 먹는 만새기와 유사한 어종이다. 이번에 잡힌 루바는 300파운드에 달하며, 오렌지, 핑크, 크롬색 등의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다. 카보에선 90년대 중반에 루바가 낚인 기록이 있다. 루바를 잡은 에스트라다씨에 의하면 수면에 큰 물결이 배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 루바가 있었다고 한다. 루바는 낚시가 아니라 가프에 의해 배 뒤쪽 난간에 올려졌다.

메시코 카보에서 잡힌 희귀어 루바와 물고기의 주인공인 에스트라다씨.

중국 충칭시에서 1.4m 괴물 메기 낚여

중국 충칭시에서 길이 1.4m, 무게 22.5kg짜리 대형 메기가 낚여 화제다. 지난 10월 25일 낚인 이 메기는 중국인 펑씨가 낚은 것으로, 전날 한 마리의 고기도 낚지 못한 펑씨가 바늘에 미끼를 꿰어놓은 채로 귀가했다가 이튿날 와보니 메기가 걸려있었다고 한다. 혼자서 대형 메기를 끌어내기 힘들어서 마을 주민들까지 합세했고 결국 1시간이나 걸려 메기를 가까스로 끌어냈다고 한다. 펑씨는 이 메기를 2700위안(한화 약 47만원)에 음식점 주인에 팔았다. 음식점 주인은 이 메기를 요리 재료로 쓰지 않고 음식점 홍보용으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 충칭시에서 낚인 1.4m 대형 메기.

일본 ‘팁 런(Tip-Run)’ 에깅 대유행
수심 10~20m 타깃,
낚싯배에서 에기만 끌면 입질

에깅의 시발지인 일본에서는 최근 ‘팁 런(Tip-Run)’이라는 테크닉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팁 런이란 낚싯배에서 수심 10~20m의 조금 깊은 곳을 노리는 낚시로, 에기를 바닥으로 내린 후 별다른 액션 없이 끌어주기만 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낚싯대의 팁으로 입질을 감지하고 팁 액션 정도로 약한 액션만 하기 때문에 팁 런이라고 부른다. 깊은 곳을 노린다는 의미로 ‘딥 런(Deep-Run)’이라고도 부르는데, 팁 런은 일본의 조구사가 지은 명칭이며 딥 런은 배스루어 테크닉에서 나온 명칭이다.
이런 낚시방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낚시방법이 너무 쉽고 조과도 아주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늬오징어가 아무데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그런 포인트를 찾아내는 능력은 요구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팁 런 전용 에기가 출시되어 있고, 얼마 전 국내에도 수입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 팁 런 에깅 기법으로 거둔 폭발적인 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