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리뷰

400g  무늬오징어  낚은  전용만  우승

포항의  첫 에깅 대회

이영수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지난 10월 28일 ‘제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열린 포항 영일신항만 북방파제에서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늬오징어와 한치를 대상어로 에깅으로 치러졌다.  

제50회 체육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월 28일 포항 영일신항만 북방파제(신항만방파제)에서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루어낚시의 인기를 반영해 특별히 에깅 대회로 개최되어 무늬오징어와 한치 등 두족류를 대상어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낚시단체 주최로 처음 시도되는 에깅대회라서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과연 시합 당일 무늬오징어가 낚일 것인지, 얼마나 많은 낚시인이 참가할 것인지 등 대회의 성패를 논하는 화제도 끊이지 않았다.
대회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대회장에 300명이 넘는 낚시인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막식을 치를 수 있었다.
오전 6시에 접수를 시작해 영일신항만에서 낚싯배를 타고 방파제로 이동, 오전 7시부터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시간은 전후반 2시간씩 주어졌으며, 내항과 외항의 자리를 교대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했다.

대회 시작부터 곳곳에서 한치 입질

조황도 주목할 만했다. 대회 시작과 동시에 200~300g 한치가 곳곳에서 올라왔다.
대회 당일에는 강풍이 불고, 방파제의 발판이 높아 바람을 피할 곳이 없었지만 승패를 가릴 만큼의 오징어가 출현해 주었는데, 무늬오징어보다는 한치가 마릿수에서 더 나은 조황을 보였다.
대회를 마친 결과 개인전에서는 다음카페 부산루어사랑 전용만 회원이 400g 무늬오징어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3.5호 에기에 싱커를 달아 바닥을 노린 것이 적중해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었다. 2위는 고경순, 3위는 홍성범씨에게 돌아가 상패와 낚시용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국민생활체육회의 각 시도 대표단이 참가한 단체전에서는 울산광역시가 우승했고 준우승은 경남, 준준우승은 부산광역시가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낚시연합회 이영 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축하하고 상패를 전달했다. 이영 회장은 “전국의 낚시동호인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 뜻 깊은 행사였다. 루어낚시의 발전에 힘입어 낚시가 더욱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낚시연합회 051-464-7330, 7332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과 대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