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리뷰

2012 제10회 에깅대회

탐라낚시프라자, 신신낚시 서귀포점, 성광물산상사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루어클럽이 주관한 ‘제10회 에깅대회’가 지난 10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방파제에서 열렸다.

에깅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의 기념촬영.

대회가 열린 오조리방파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오전 7시 성광물산 김선관 대표의 개회사와 더불어 그동안 에깅대회를 위해 힘써준 낚시인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후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를 주관한 제주루어클럽은 김종범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운영진이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애썼으며, 대회는 오전 10시까지 치러졌다. 제10회 에깅대회는 성광물산상사와 제주도의 탐라낚시프라자와 신신낚시서귀포점이 공동으로 주최해 어느 해보다 많은 낚시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150명 모집인원은 일찍 마감되었는데, 그중에는 여성 낚시인과 육지에서 참가하는 낚시인도 많이 있었다. 
대회 열기는 뜨거웠지만 아쉽게도 대회 당일의 날씨는 좋지 못했다. 대회 전날에는 가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폭우가 내려 제주 연안의 물색이 상당히 탁해졌고, 대회 당일에는 강한 북서풍이 불어 춥고 낚시하기가 불편했다. 제주루어클럽의 김경철 회원이 한치를 낚아내긴 했지만 아쉽게도 에깅 대회에서는 무늬오징어만을 대상어로 했기 때문에 입상할 수는 없었다.
결국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무늬오징어가 낚이지 않아 10회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처음으로 추첨으로 순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에깅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낚시인들에게는 다소 씁쓸한 방식이겠지만, 여성 참가자나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둔 초보 낚시인에게는 1등 상품을 기대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도 했다.
추첨 결과 참가번호 50번 강정모씨가 행운의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104번 김효석씨, 3등은 59번 유성훈씨에게 돌아갔다.
■성광물산 | cafe.daum.net/skfishing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