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2012 제5회 제주도 다이와 에깅파티

660g 무늬오징어 윤정호 우승

장진성 제주 관광대 교수·다미끼 필드스탭

한국다이와주식회사가 주최하고 제주 무한루어클럽이 주관한 ‘2012년 제5회 제주도 다이와 에깅파티’가 지난 10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방파제에서 열렸다.

제주도 내 낚시점을 통해 150명의 낚시인이 참가한 ‘제5회 다이와 에깅파티’는 2008년부터 한국다이와주식회사가 에깅의 대중화와 에깅 마니아들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대회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올해도 많은 어린이와 여성이 참가해 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 전날 소나가기 내리고 돌풍이 불었지만 대회가 열린 당일 오조리방파제의 아침은 다행스럽게도 화창한 날씨로 바뀌어 있었다. 대회는 오전 6시에 시작했다. 개회식에서 한국다이와주식회사 이나카키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흥섭 과장이 개회사를 했고 대회를 주관한 무한루어클럽 회원들이 진행요원으로 수고했다.

해가 중천에 떠서야 입질 스타트

오조리방파제는 대형 방파제로 성산포항과 우도를 바라볼 수 있으며 테트라포드가 아닌 석축으로 만들어진 방파제라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대형 무늬오징어를 많이 배출하는 곳으로 에깅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날씨가 좋아 좋은 조황을 기대했지만 대회 초반에는 바람이 분 탓에 저조한 조황을 보였고 뜻밖에도 해가 완전히 떠오른 후에야 무늬오징어들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오전 11시까지 대회를 치른 결과 총 6마리의 무늬오징어가 낚였다. 그중 660g을 기록한 윤정호씨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해 다이와 최고급 에깅대를 상품으로 받았으며, 2등은 540g 무늬오징어를 낚은 차현진씨가 차지해 다이와 루어용 조끼를 상품으로 받았다. 3등은 475g 무늬오징어를 낚은 김동현씨에게 돌아가 에깅용 릴을 상품으로 받았다.
여성부문 최대어상은 해당자가 없어 참가한 여성들이 가위바위보로 승자를 가렸으며, 최고령상은 1953년생인 신상철씨에게 주어졌다.    
▒ 한국다이와주식회사 www.daiwakorea.com

대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